“지구 상 모든 것은 게임이다. 패싱 게임”…펠레의 어록들

김양희 2022. 12. 3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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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 7월26일 아티스트 앤디 워홀(왼쪽)과 얘기를 나누고 있는 펠레. AP 연합뉴스

30일(한국시각) 82살 나이로 천국의 그라운드로 떠난 ‘축구황제’ 펠레는 훈련의 중요성을 계속 강조했었다. “성공은 우연이 아니다”라거나 “모든 게 연습이다”라고 말했다. 전세계 유일무이한 월드컵 3회 우승에 빛나는 그가 생전에 남긴 어록을 모아봤다.

▶성공은 우연이 아니다. 근면, 인내, 배움, 학습, 희생,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이 하고 있거나 배우는 것에 대한 사랑에서 온다.
▶많은 사람이 선수가 골을 많이 넣으면 ‘굉장한 선수야'라고 생각한다. 골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훌륭한 선수는 경기장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선수다. 그는 도움(어시스트)을 줘야 하고, 동료들을 격려해야 하고, 그들에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자신감을 줘야 한다. 팀이 잘 안 될 때 리더가 되는 사람이 훌륭한 선수다.
▶나는 항상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철학을 새기고 있었다. 그는 늘 나에게 “신은 너에게 축구 재능을 선물했어. 그것은 신의 선물이야. 네가 건강만 하다면 신이 준 선물 덕에 너를 막을 사람은 아무도 없을 거야. 하지만 너는 늘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해”라고 말씀하셨다.
▶나는 끊임없이 개인플레이에 대해 질문을 받는다. 하지만 축구에서 승리하는 유일한 방법은 팀으로 싸우는 것이다. 축구는 한두 명, 또는 세 명의 스타 플레이어에 관한 스포츠가 아니다. 누구도 혼자서는 경기에서 이길 수 없다.
▶타고난 축구선수란 없다고 생각한다. 타고난 소질과 재능은 있을지 모르지만 솔직히 에이스 축구선수로 태어나는 건 불가능해 보인다.
▶선구자의 삶은 고달픈데, 대부분 다른 이들보다 더 많은 부상을 당한다. 부상 중 상당수는 우발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게 됐다.
▶나는 전세계에서 브라질을 대표한다. 어디를 가든 브라질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리고 내가 해냈다.
▶어려운 승리일수록 기쁨은 커진다.
▶베토벤이 음악을 쓰기 위해 태어나고, 미켈란젤로가 미술을 하기 위해 태어났듯이 나는 축구를 위해 태어났다.
▶나는 때때로 밤에 잠을 자지 않고 내가 왜 아직도 인기가 있는지 궁금해한다. 솔직히 말해서 모르겠다.
▶성공은 몇 번이나 승리했느냐로 평가되지 않는다. 패배한 그다음 주에 어떻게 플레이하느냐에 달려 있다.
▶월드컵은 좋은 선수와 위대한 선수를 측정하는 매우 중요한 방법이다. 훌륭한 선수의 테스트 무대다.
▶열정이 전부다. 기타줄처럼 팽팽하게 진동해야 한다.
▶어디를 가든 모두가 아는 아이콘 3개가 있다. 그것은 예수, 펠레, 코카콜라다.
▶사람은 배우지 않으면 조종당하기 쉽다.
▶모든 게 연습이다.
▶페널티 킥은 골을 넣는 가장 비겁한 방법이다.
▶지구 상 모든 것은 게임이다. 패싱 게임. 우리는 모두 죽는다. 우리는 모두 똑같이 죽는다. 그렇지 않은가?
▶펠레는 죽지 않는다. 펠레는 죽지 않을 것이다. 펠레는 영원할 것이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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