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 짜장 그릇 위 슬라이딩 순간 포착…몸 내던졌다 (두뇌공조)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차태현이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을 펼쳤다.
30일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두뇌공조’(극본 박경선 연출 이진서 구성준) 측은 차태현이 안쓰러움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한 ‘짜장 그릇 슬라이딩 순간’을 공개했다.
차태현은 ‘두뇌공조’에서 착하고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이타적인 뇌’를 가진 형사 금명세 역을 맡아 실감 나는 생활 연기를 선보인다. 극중 금명세는 자신이 손해를 보더라도 주변 사람들은 살뜰히 챙기는 치명적으로 착한 인물. 어떤 경우에도 사람에 대한 따뜻함을 잃지 않으며, 투덜거리고 버럭 하면서도 딱한 처지에 있는 용의자를 외면하지 못해 궂은 일까지 도맡아 한다.
이와 관련 차태현이 책상에 미끄러지듯 엎어지면서 짜장 그릇을 쏟은, ‘위태로운 순간’이 포착돼 시선을 강탈한다. 극중 금명세가 책상 위로 철퍼덕 넘어지며 간짜장 그릇을 쏟아 여러 사람에게 짜장 소스가 튀는 장면이다. 밝은색 셔츠를 입은 금명세가 당혹스러운 눈빛과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내면서, 과연 금명세가 어떤 이유로 인해 짜장 그릇 수난을 겪은 것일지 궁금증을 불러모은다.
그런가 하면 차태현은 몸을 아끼지 않고 내던지는 열연을 펼치며 스태프들의 극찬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책상 위에 엎어지는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줘야 하는 ‘슬라이딩 순간’ 장면에서 차태현은 명불허전 슬랩스틱 연기로 금명세의 불운에 대한 모두의 눈과 귀를 집중하게 만들었다고. 이로 인해 지켜보던 스태프들은 촬영하는 동안 웃음을 애써 참아야 했고 카메라 불이 꺼지면 그제야 한꺼번에 박장대소를 터트리는 등 차태현으로 인해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가 드리워졌다.
제작진은 “차태현은 자신만의 색깔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금명세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 ‘두뇌공조’의 완성도를 높여 주고 있다”라며 “‘두뇌공조’의 묵직한 버팀목으로서,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게 될 차태현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두뇌공조’는 내년 1월 2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 = 삼화네트웍스 제공]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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