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치매에 효과?…소비자원, '아보카도 오일' 과장 광고 개선 해야

임현지 기자 2022. 12. 3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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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중에 유통 중인 아보카도 오일 제품 일부가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과장 광고를 하고 있어 개선이 요구된다.

나한나 아보카도 오일(지아이엘), 비바팜 아보카도 오일(비바팜), ʻ자연우리 아보카도 오일(자연우리)ʼ, 리모나다 아보카도 오일(레몬커머스), ʻAVO 프리미엄 아보카도 오일(㈜아보에프엔씨)ʼ 등 5개 제품은 GMO 표시 대상이 아닌 아보카도에 'NON-GMO' 광고 표현을 사용해서 개선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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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소비자원 제공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시중에 유통 중인 아보카도 오일 제품 일부가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과장 광고를 하고 있어 개선이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엑스트라버진 아보카도 오일 25종에 대한 표시·광고 적합성, 안전성 등을 조사한 결과, 광고 표현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29일 밝혔다.

당뇨나 대사질환, 치매, 암 등 특정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한 제품은 ʻ홀푸드스토리 아보카도 오일(㈜디바인바이오)ʼ, ʻ올가유 아보카도 오일(써클코리아)ʼ, ʻ리모나다 아보카도 오일(레몬커머스)ʼ 등 3개다. ʻ비바팜 아보카도 오일(비바팜)ʼ은 신체조직에 기능·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하고 있었다.

ʻ올가유 아보카도 오일(써클코리아)ʼ 등 2개 제품은 정부 부처의 인증과 관련해 사실과 다르게 광고했다. ʻ나한나 아보카도 오일(지아이엘)ʼ, ʻ네츄라 아보카도 오일(㈜에이치알엘)ʼ 등 2개 제품은 객관적인 근거 없이 타사의 제품을 부당하게 비교한 표현을 사용했다.

이 중 ㈜디바인바이오, 써클코리아, 레몬커머스, 비바팜, ㈜에스아이유통, 지아이엘, ㈜에이치알엘 등은 소비자원의 개선 권고에 따라 자율적 개선을 완료했다.

원재료 관련 표시·광고가 부적합한 제품도 있었다. ʻ칸테 아보카도 오일(㈜트릿지)ʼ는 제품과 온라인 판매처의 영양표시가 달랐고, ʻ닥터루트 저온압착 아보카도 오일(㈜루트)ʼ, ʻ착한저온압착 아보카도 오일(㈜착한푸드)ʼ 등은 제품은 표시대상 식품첨가물인 산화방지제가 검출됐지만 원재료명에는 표시되지 않았다.

나한나 아보카도 오일(지아이엘), 비바팜 아보카도 오일(비바팜), ʻ자연우리 아보카도 오일(자연우리)ʼ, 리모나다 아보카도 오일(레몬커머스), ʻAVO 프리미엄 아보카도 오일(㈜아보에프엔씨)ʼ 등 5개 제품은 GMO 표시 대상이 아닌 아보카도에 'NON-GMO' 광고 표현을 사용해서 개선이 필요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불포화지방 함량이 많은 아보카도 오일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며 "그러나 아보카도 오일의 올레인산, 리놀레산 등 지방산 조성 관련 기준이 없어 품질 관리를 위한 기준 마련을 정부 기관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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