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에 공군전투기 F-5E 착륙…'자유의 투사'

정경규 기자 2022. 12. 3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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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 경상국립대학교는 공군에서 주·야간 요격 및 대간첩 작전등의 임무에 운용하던 공군 항공기 F-5E(자유의 투사)를 항공기계시스템분야 교육·연구에 활용할수 있도록 양도했다고 30일 밝혔다.

공군이 경상국립대에 양도한 항공기 '에프-5이(F-5E)'는 미국 노드롭사가 개발한 경량 전투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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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항공기계시스템분야 교육·연구에 활용

[진주=뉴시스] 공군, 경상국립대에 경량 전투기 양도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 경상국립대학교는 공군에서 주·야간 요격 및 대간첩 작전등의 임무에 운용하던 공군 항공기 F-5E(자유의 투사)를 항공기계시스템분야 교육·연구에 활용할수 있도록 양도했다고 30일 밝혔다.

양도식에는 경상국립대 권순기 총장을 비롯해 대학본부 보직자, 교직원, 학생과 공군교육사령부 유재문 사령관, 신종우 진주부시장, 박영수 사천시 항공경제국장, 한국항공우주산업㈜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공군이 경상국립대에 양도한 항공기 ‘에프-5이(F-5E)’는 미국 노드롭사가 개발한 경량 전투기이다. 베트남전의 전투 경험을 토대로 F-5A/B 전투기에 기동성을 보강해 제작했다. 애칭은 타이거Ⅱ ‘자유의 투사’이다. 1973년부터 미국 공군에서 운용했다.

우리나라 공군은 1974년 북한 공군의 소련제 미그-19와 미그-21에 대처하기 위해 F-5E 전투기 4대를 최초로 도입한 이후 1977년까지 모두 72대의 항공기를 도입했다.

1977년부터 1980년까지 F-5E/F 전투기 60대를 추가 도입해 한국 공군의 주력 전투기로 주야간 요격 및 대간첩 작전 등의 임무에 운용했다.

또한 국내 항공기 생산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F-5E/F 전투기의 면허생산에 착수했다. 1982년 제공호로 명명된 KF-5F 전투기 1호기를 인수해 수원기지 배치를 시작으로, 1986년까지 모두 72대가 생산돼 ‘하늘을 제패하라’라는 뜻으로 ‘제공호’라는 이름으로 오늘도 대한민국 영공 수호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F-5E의 제원은 14.7×8.17×4.1m(기장×너비×높이)이고 중량은 4410kg이다. 최대속도는 시족 2025㎞이며 기관총·로켓·미사일·폭탄을 무장할 수 있다. E형은 1명, F형은 2명이 탑승한다.

권순기 총장은 “대한민국 영공을 수호하는 훌륭한 임무를 완수하고 퇴역하는 공군 항공기를 경상국립대에 양도하는 것은 여러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항공우주 분야 인력양성과 산업발전을 선두에서 이끄는 경상국립대와 진주시, 사천시, KAI 등 여러 기관에 소통과 협력, 책임과 사명 등을 일깨우는 상징이 될 것이다"며 "또한 학생들과 지역민들에게 추억의 명소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kg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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