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 진정한 신이 되다...축구의 색으로 물든 '브라질 예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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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황제' 펠레가 진정한 신이 됐다.
건강이 나빠진 상황 속에서도 펠레는 축구에 대한 애정을 멈추지 않았다.
펠레는 축구계에 상징적인 인물이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브라질은 리우데자네이루에 있는 브라질 예수상을 활용해 펠레를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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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축구 황제' 펠레가 진정한 신이 됐다.
들을 수 없었던, 듣고 싶지 않던 소식이 들리고 말았다. '축구' 그 자체인 펠레가 세상을 떠난 것이다. 다수의 현지 매체들은 속보로 이 같은 소식을 다뤘다.
사인은 대장암이었다. 최근 이로 인해 건강이 악화됐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많은 축구 팬들이 관심을 가졌다. 건강이 나빠진 상황 속에서도 펠레는 축구에 대한 애정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월드컵 이후 킬리안 음바페, 리오넬 메시 등 활약한 선수들에게 축하를 건네기도 했다.
펠레는 축구계에 상징적인 인물이다. 활동하던 당시 세계 최고의 리그라고 불리던 브라질에서도 그를 따라올 선수는 없었다. 만 18세라는 어린 나이에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고 총 3회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개인 커리어도 화려하다. 클럽팀과 대표팀에서 통산 830경기 767골이라는 전설적인 득점 기록을 남겼으며 비공식 기록까지 합치면 1000골이 넘는다.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 수상 경력은 없지만, 이는 당시 발롱도르가 비유럽 선수들에게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만약 비유럽 선수에게도 발롱도르가 주어졌다면, 펠레의 수상 기록이 리오넬 메시를 넘었을 것이라는 의견도 많다.
그런 축구의 아이콘이 세상을 떠나자 축구계는 슬픔에 잠겼다. 특히 펠레의 '조국' 브라질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애도를 했다.
진정한 신이 됐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브라질은 리우데자네이루에 있는 브라질 예수상을 활용해 펠레를 애도했다. 축구 팬들에게 신으로 불렸던 만큼, 그에 걸맞은 추모 방식이었다.
사진=ESPN, 게티이미지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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