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 후계자' 호나우두도 추모 "축구의 왕이 우릴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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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호나우두가 펠레의 사망에 추모 메시지를 전했다.
호나우두는 펠레의 사망 소식을 듣고 개인 SNS를 통해 "고유했고, 훌륭했으며, 창의적이었고, 완벽했다. 타의 추종을 불허했던 펠레였다.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축구의 왕이자 또 한 명의 역대 최고의 선수가 우리를 떠난다. 세계가 애도하고 있다. 기록된 역사에 엄청난 자부심과 이별의 슬픔이 뒤엉켰다"며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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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브라질 호나우두가 펠레의 사망에 추모 메시지를 전했다.
축구의 아이콘이라고 평가받는 펠레는 2022년 12월 30일(한국시간)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펠레는 82세의 나이에 접어들면서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 2021년부터 건강이 악화된 펠레는 암으로 치료를 받으며 병원 신세를 지고 있다. 펠레는 최근 대장암과 앓고 있던 질병이 심해졌고, 끝내 운명을 달리했다.
호나우두는 펠레의 사망 소식을 듣고 개인 SNS를 통해 "고유했고, 훌륭했으며, 창의적이었고, 완벽했다. 타의 추종을 불허했던 펠레였다.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축구의 왕이자 또 한 명의 역대 최고의 선수가 우리를 떠난다. 세계가 애도하고 있다. 기록된 역사에 엄청난 자부심과 이별의 슬픔이 뒤엉켰다"며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친구여, 당신을 따라갈 수 있다는 건 얼마나 큰 특권인지 모른다. 펠레의 재능은 모두가 따라가야 할 길이다. 펠레의 유산은 세대를 초월할 것이다. 펠레는 계속해서 기억될 것이다. 오늘 그리고 항상 당신을 축하할 것이다. 감사했다. 편히 잠드소서"라고 덧붙였다.
호나우두는 펠레의 후계자로 평가받는 선수다. 브라질은 펠레와 함께했던 1970년 월드컵 이후로 세계 최고 공격수에 대한 열망이 가득했다. 펠레가 은퇴한 뒤로 히벨리누, 지쿠, 소크라테스 등이 있었지만 펠레의 빈 자리를 채워주지는 못했다. 호마리우가 1994년 월드컵 우승을 이끌면서 등장했지만 호마리우의 전성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이때 혜성 같이 등장한 선수가 호나우두였다. 호마리우가 저물어갈 무렵 호나우두는 유럽 무대로 넘어가 곧바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네덜란드 리그를 접수한 호나우두는 바르셀로나, 인터밀란에서 세계 최고 공격수 반열에 올라 펠레의 후계자 계보를 이어갔다. 호나우두는 1998 월드컵에서 맹활약했지만 아쉽게도 준우승에 그쳤다.
호나우두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 후 4년을 준비했고, 2002 월드컵에서 득점왕에 오르면서 브라질에 5번째 우승을 선물했다. 발롱도르도 1997년과 2002년에 2회 수상하면서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등장하기 이전에 최고의 스타로 인정받았다. 호나우두는 펠레, 네이마르 다음으로 브라질 국가대표팀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이기도 하다.
사진=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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