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롱코리아서 만루포 박찬혁 … 오직 ‘타격’ 하나만 바라본 키움의 모험 적중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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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혁이 만루 홈런을 때려내며 질롱코리아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병규 감독이 이끄는 질롱 코리아는 29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 베이스볼센터에서 열린 2022~2023 호주프로야구(ABL) 7라운드 첫 경기 시드니 블루삭스전에서 박찬혁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9-5로 승리했다.
김범석이 나오기전, 고교 통산 최다홈런 보유자가 박찬혁이었다.
6번째 순번을 쥐고 있던 키움 히어로즈는 단독 입찰로 박찬혁을 전격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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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때부터 수준 높은 타격 메커니즘... 타격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
빠른 배트스피드와 공을 몸에 붙여놓고 때릴 수 있는 타격 재능도
수비가 많이 부족 … 주력도 빠른 편 아닌 것이 단점
키움, 박찬혁에 장점에 주목하고 전격 2차 1라운드 지명
[파이낸셜뉴스] 박찬혁이 만루 홈런을 때려내며 질롱코리아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병규 감독이 이끄는 질롱 코리아는 29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 베이스볼센터에서 열린 2022~2023 호주프로야구(ABL) 7라운드 첫 경기 시드니 블루삭스전에서 박찬혁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9-5로 승리했다.
박찬혁은 충청권의 야구천재로 불렸다. 한밭 중학교 시절 전국소년체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1학년 때부터 명문 북일고의 4번 타자 자리를 꿰찼다. 김범석이 나오기전, 고교 통산 최다홈런 보유자가 박찬혁이었다. 이정훈 두산 2군 감독이 “천재 타자”라고 극찬을 할 정도였다.
이종호 전임 북일고 감독도 “변우혁보다 한차원 높은 타자다. 공을 몸에 붙여놓고 때릴 줄 아는 타자”라고 말했다. 북일고 이상군 감독은 “무조건 한화가 박준영이 아닌 박찬혁을 잡아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기도 했다.
야구에 대한 열정도 출중했다. 자신만의 야구 이론과 스윙에 대한 이론이 확실했다. 전광석화 같은 배트 스피드와 공을 띄울 줄 아는 능력은 덤이었다.
2021년은 최고의 외야수들이 많이 나온 한해였다. 조원빈(세인트루이스), 조세진(롯데), 유민(한화)에 박찬혁까지 고교야구 외야 4대장으로 불렸다. 하지만 박찬혁은 그들과 비교해서 뚜렷한 약점이 하나 있었다. 수비다. 박찬혁은 수비력이 많이 부족했다. 어깨는 나쁘지 않았지만, 포구능력이나 타구 판단 능력은 많이 떨어졌다. 주력도 그렇게 빠른 편은 아니었다. 말 그대로 타격 하나만으로 승부를 봐야했다. 망설여질 수밖에 없었다. 1차지명에서 밀렸고, 2차 1라운드도 불투명했다.
하지만 키움이 그의 장점을 봤다. 박찬혁이 박병호의 후계자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키움의 팀 구성과 특성상 박찬혁의 장점이 단점을 덮을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6번째 순번을 쥐고 있던 키움 히어로즈는 단독 입찰로 박찬혁을 전격 지명했다.
박찬혁의 2022 시즌은 절반의 성공이었다. 기록은 0.211에 6개의 홈런밖에는 되지 않지만, 김광현에게 홈런을 때려내는 등 6개의 홈런을 전반기에 몰아치며 거포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상원 팀장을 비롯해 키움 히어로즈 관계자는 박찬혁이 터질 것이라는 것에는 추호의 의심도 없다. 다만, 어떻게 장점을 살려줄까를 고민할 뿐이다. 세상에 완벽한 선수는 없다. 하지만 이대호(전 롯데 자이언츠)처럼 방망이 하나만 확실해도 150억을 받는 시대다.
누군가는 커다른 단점에 망설일 때 장점 하나만 보고 과감하게 그를 지명한 키움 히어로즈의 뚝심이 조금씩 그 빛을 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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