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황제'가 세상에 남기는 마지막 메시지 "사랑하고 또 사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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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황제' 펠레가 세상과 작별했다.
공식 계정은 펠레를 추모하며 "생전 펠레는 모든 사람들을 매료시켰고, 전쟁을 멈췄고, 전 세계의 사회 복지에 이바지했다. 그리고 그가 믿는 가장 큰 가치를 우리 모두에게 전파했는데, 그건 바로 사랑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펠레는 우리에게 '사랑하고, 또 사랑하라. 영원히'라는 마지막 메시지를 남겼다. 이는 우리 시대 모든 문제의 치료제가 될 것이며, 미래 새대를 위한 유산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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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축구 황제' 펠레가 세상과 작별했다. 그가 우리에게 남긴 마지막 메시지는 "사랑하고 또 사랑하라"였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브라질 축구 전설 펠레는 대장암으로 투병하던 중 30일(한국시간) 끝내 숨졌다. 향년 82세.
지난 19일 아르헨티나의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 축하 인사를 끝으로 게시물이 올라오지 않던 펠레의 공식 SNS 계정은 30일 펠레가 환하게 웃는 사진과 함께 장문의 콘텐츠를 업로드했다.
공식 계정은 펠레를 추모하며 "생전 펠레는 모든 사람들을 매료시켰고, 전쟁을 멈췄고, 전 세계의 사회 복지에 이바지했다. 그리고 그가 믿는 가장 큰 가치를 우리 모두에게 전파했는데, 그건 바로 사랑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펠레는 우리에게 '사랑하고, 또 사랑하라. 영원히'라는 마지막 메시지를 남겼다. 이는 우리 시대 모든 문제의 치료제가 될 것이며, 미래 새대를 위한 유산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펠레는 생전 위대한 운동선수였을 뿐아니라 유명인으로서의 책임도 다하려는 모습도 보였다.
펠레는 1999년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와의 인터뷰에서 "축구를 하는 전세계의 모든 어린이들은 나처럼 되고 싶어한다"면서 "따라서 나는 그들에게 축구선수가 되는 방법 뿐 아니라 어떻게 해야 사람답게 될 수 있을 지를 알려줄 막중한 책임이 있다"고 말했던 바 있다.
아울러 "가난에서 어린이를 구하는 것이 월드컵 결승전에서 골을 넣는 것보다 더 가치있고 기분 좋은 일"이라는 유명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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