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의 추모사, “펠레 이전 축구는 그저 스포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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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황제' 펠레가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의 후계자 네이마르(30, 파리 생제르맹)가 추모의 뜻을 전했다.
끝으로 네이마르는 "펠레는 떠났지만, 그의 마법은 영원히 남을 것이다. 펠레는 영원하다"라며 '영원한 축구 황제'가 된 펠레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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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축구 황제’ 펠레가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의 후계자 네이마르(30, 파리 생제르맹)가 추모의 뜻을 전했다.
펠레의 가족은 30일(한국시간) 암 투병 중이던 펠레가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다수 매체도 소식을 인용하며 펠레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브라질을 넘어 세계 축구의 상징과도 같았던 펠레는 최고의 골잡이로 불렸다. 1940년에 태어난 그는 현역 시절 1,363경기에 나서 1,281골을 넣는 엄청난 득점 기록을 세웠다.
브라질 대표팀에서의 존재감은 더 돋보였다. 17세의 나이로 1958 스웨덴 월드컵에 출전해 바로 정상에 섰다. 이후 1962년과 1970년 두 차례 월드컵을 더 거머쥐며 통산 3회 우승을 달성한 유일한 선수가 됐다. A매치 기록은 92경기 77골.
‘축구 황제’ 펠레도 세월의 흐름을 이길 순 없었다. 이후 잦은 투병 소식을 전해왔다. 지난해 9월엔 결장에 암 종양이 발견돼 제거 수술과 함께 화학 치료를 받아왔다. 지난달부턴 심부전증과 함께 암이 더 진행되며 상태가 나빠졌고 결국 눈을 감았다.
펠레의 브라질 직속 후배로 남다른 친분을 자랑했던 네이마르에겐 더 가슴 아픈 소식이었다. 특히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당시 투병 중인 펠레에게 트로피를 바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미안함도 남았다.
네이마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과거 ‘펠레 이전에 10은 그저 숫자에 불과했다’라는 문구를 읽은 적이 있다. 아름다운 문장이지만 불완전하다. 난 펠레 이전에 축구는 그저 스포츠였다고 말하고 싶다”라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펠레는 모든 걸 바꿨다. 그는 축구를 예술과 오락으로 변모시켰다. 가난한 사람들, 흑인들을 위해 목소리를 냈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끝으로 네이마르는 “펠레는 떠났지만, 그의 마법은 영원히 남을 것이다. 펠레는 영원하다”라며 ‘영원한 축구 황제’가 된 펠레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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