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폭 감소한 유니콘 스타트업 IPO… 1년 전보다 84% 줄었다
실리콘밸리/김성민 특파원 2022. 12. 30. 09:29
세계 테크기업들 주가 폭락
스타트업 상장 줄줄이 미뤄
스타트업 상장 줄줄이 미뤄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여파로 올해 세계 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폭락한 가운데,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의 기업공개(IPO)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EY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유니콘의 증시 상장 건수는 13건으로, 1년 전(79건)보다 84% 급감했다. 상장을 통한 공모 금액도 2021년 829억달러(104조7000억원)에서 올해 53억달러(6조7000억원)로 94%나 줄었다. 올 초만 해도 핀테크 업체 스트라이프와 식료품 구매 대행 업체 인스타카트, 음성 채팅 프로그램 개발사 디스코드 같은 대형 유니콘들이 IPO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지만, 시장 환경이 악화하자 이들을 포함한 많은 스타트업이 상장을 연기했다.
시장을 선도하는 유니콘 기업의 상장이 줄어들면서 글로벌 테크 기업들의 전체 IPO 규모도 동반 감소했다. 올해 전 세계 테크 기업의 IPO 건수는 310건으로 1년 전(631건)의 반 토막 수준이다. 미 CNBC는 “2021년엔 15개의 테크 기업이 미 증시에 상장해 각각 최소 10억달러를 모금했지만, 올해는 그만큼 상장 모금한 기업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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