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CES 2023]① 모든 세상이 연결된다…'초연결 시대 개막'
삼성, 스마트싱스로 초연결 생태계 주도…LG, 씽큐업으로 고객 경험 제공
[편집자주]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3'이 새해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가전과 모바일, 모빌리티, 로봇 등 IT·가전 전 영역에 걸친 최첨단 제품과 미래 기술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①초연결 ②가상현실 ③모빌리티 ④탄소중립 등 미리보는 CES 2023 4대 트렌드를 짚어본다.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글로벌 최첨단 기술의 흐름과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3'가 새해 1월 3일(현지시간)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올린다. 일반인 관람일은 1월 5일부터 8일까지다.
CES 2023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SK 등 550개 한국 기업을 비롯해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미국 빅테크들이 기술 경쟁을 벌인다. 전세계에서 3100개가 넘는 기업들이 출전한다.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 중 323곳이 참가를 결정했다. 관람객 규모는 1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CES 2023의 가장 큰 화두 중 하나는 '초연결성'이다. 모든 것을 연결하기 위한 스마트홈 플랫폼으로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 경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우선 'HCA(Home Connectivity Alliance)' 시연이 이뤄질 예정이다. HCA는 여러 가전업체들의 스마트홈 플랫폼을 연동해 스마트홈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한 기업 간 협의체다. 지난해 8월 설립됐으며 현재 삼성전자·LG전자·GE·하이얼·일렉트로룩스·아르첼릭·트레인 등 15개의 글로벌 가전 기업들이 가입됐다.
15개 기업 중 한 곳의 스마트홈 앱을 작동하면 15개 기업 제품군의 가전제품을 스마트폰으로 작동·제어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 기능이 있는 가전을 새로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 기존 가전이라도 와이파이 기능이 탑재됐다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맞춤형 경험으로 여는 초(超)연결 시대(Bringing Calm to Our Connected World)'를 주제로 초연결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통해 연결된 다수의 기기를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앞서 CES 초대장을 통해 "'캄테크(Calm Technology)' 철학을 바탕으로 한층 강화된 보안과 사물의 초연결 생태계에서 누리는 새롭고 확장된 스마트싱스 경험을 선보이겠다"며 "연결은 더욱 쉬워지고 개개인의 맞춤 경험은 AI로 더욱 정교해지며 기기간 연결은 한층 안전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CES 2023에서 삼성전자는 단순히 앞선 기술로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기술을 통해 인류에게 새로운 경험의 문을 열어 주고 더 나은 일상과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는 진정성 있는 기업의 면모와 노력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LG전자도 '초연결' 기술을 준비 중이다.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스마트홈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LG 스마트 가전을 통해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LG전자의 무기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UP가전의 해외 브랜드 씽큐업(ThinQ UP)이다. CES에서 씽큐앱 터치만으로 제품 컬러를 바꿀 수 있는 무드업 냉장고를 포함한 다양한 UP가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새해부터 미국에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SIGNATURE KITCHEN SUITE), LG 스튜디오(LG STUDIO)와 같은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을 포함해 주요 생활가전을 UP가전으로 출시한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국내에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인정받은 UP가전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UP가전을 통해 고객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 진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 가전 업체들도 초연결 경험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재계 관계자는 "이번 CES를 통해 스마트한 가전의 진화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모든 가전이 연결되고, 언제 어디서든 제어할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다"고 말했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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