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가고 싶을때 가라" 강릉시, 직원 사기진작·복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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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가 새해부터 직원들이 눈치 보지 않고 휴가를 갈 수 있도록 하고 소규모 힐링음악회를 정례화하는 등 직원 사기진작에 발 벗고 나선다.
그동안 코로나19와 대형산불, 수해 등 각종 재난 발생으로 업무가 가중돼 스트레스로 인한 질병 휴직 인원이 발생하고, 일과 가정의 불균형이 심화해 어려움을 겪는 직원들이 많은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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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강릉시가 새해부터 직원들이 눈치 보지 않고 휴가를 갈 수 있도록 하고 소규모 힐링음악회를 정례화하는 등 직원 사기진작에 발 벗고 나선다.
강릉시는 지원 복지 향상과 사기진작 프로그램을 통해 행복한 직장, 일하고 싶은 근무 분위기를 조성해 시민을 위한 서비스 질을 한층 높여 나가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코로나19와 대형산불, 수해 등 각종 재난 발생으로 업무가 가중돼 스트레스로 인한 질병 휴직 인원이 발생하고, 일과 가정의 불균형이 심화해 어려움을 겪는 직원들이 많은 실정이다.
시는 이를 해소하고자 직원들이 눈치 보지 않고 필요한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간부 공무원이 솔선해 휴가를 사용할 것을 권장하기로 했다.
또 강의식 친절·업무교육을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해 직원들의 참여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다양한 체험 행사를 확대 운영해 격무에 시달리는 직원들이 필요한 시기에 자율적으로 힐링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업무 스트레스 해소와 재충전 기회를 연중 지속해서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월례 조회, 종무식 등 각종 행사에는 지역 음악인들을 초청하거나 공무원 재능기부를 통한 음악공연을 상설화하는 등 소통과 화합을 위한 울림이 있는 행사를마련할 방침이다.
직원들이 함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축제 형식의 소규모 힐링음악회도 정례화할 계획이다.
2023 세계합창대회,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 등 연이은 국제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국내외 어학연수 프로그램도 개설한다.
대학과 연계한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는 등 내실 있는 대회 준비와 공무원들의 국제 마인드 함양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로 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다양한 방법으로 직원의 사기를 북돋워 새로운 시정 비전에 걸맞은 직원복지를 추진할 것"이라며 "행복한 직장, 일하고 싶은 근무 분위기를 조성해 시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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