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中 코로나 확산 우려에 하락… WTI 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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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에 하락마감했다.
29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56달러(0.71%) 하락한 배럴당 78.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이 내년 1월 해외여행을 개방하더라도 실질적인 원유 수요 증가세로 이어지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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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56달러(0.71%) 하락한 배럴당 78.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브렌트유는 0.99달러(1.2%) 떨어진 배럴당 82.27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에 따른 팬데믹 우려가 유가에 하락 압박을 가했다. 중국이 내년 1월 해외여행을 개방하더라도 실질적인 원유 수요 증가세로 이어지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주간 원유 재고가 월가 예상을 깨고 증가세로 전환한 점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지난 23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71만8000배럴 증가한 4억1895만2000배럴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70만배럴 감소를 예상했었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화 가치 하락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0.6% 오른 182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송은정 기자 yuniy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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