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권성동 "새 지도부 강고한 당정단결로 총선 승리해야"

300여 명 참석 당권도전 권 의원 지지열기 과시
'국민캠프' 송년회

▲ 권성동 의원이 29일 오후 서울 중앙보훈회관에서 열린 ‘국민캠프‘ 송년회에서 지지자들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권성동 의원실 제공

국민의힘 당권에 도전하는 권선동(강릉) 의원은 “새로 선출되는 당 지도부는 강고한 당·정 단결로 총선 승리의 토대를 닦아야 한다”고 했다.

권 의원은 29일 오후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민생 속으로’ 메시지에서 “완전한 정권교체는 총선 승리를 통해서만 가능하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날 “오늘 대선 경선과 본선 현장 최일선을 지켜온 당원 동지들과 조촐한 송년회를 했다”면서 “힘든 선거 과정에서 묵묵히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해왔던 동지들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마음을 올린다”고 했다.

이어 “올해 우리는 대선과 지선에서 승리했지만 아직도 과제가 남아 있다”며 “여전히 민주당은 거대 의석으로 정부를 압박하고, 좌파이권 카르텔은 공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완전한 정권교체는 총선 승리를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권 의원은 “오랜만에 함께 만난 동지들도 같은 목소리”라며 “최근 지지율이 올랐지만 여전히 정치 지형의 구도는 불리하고, 그렇기 때문에 새로 선출된 당 지도부는 강고한 당·정 단결로 총선 승리의 토대를 닦아야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동지들의 조언을 다시 새기겠다. 선거를 이겨왔던 동지 여러분의 경험과 지혜가 다시 필요한 시기가 오고 있다”면서 당권 도전 및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권 의원은 끝으로 “정권 교체를 성공시켰던 그 결기로 새해를 맞이 하십다. 감사합니다”라고 글을 맺었다.

 

 

▲ 권성동 의원이 29일 오후 서울 중앙보훈회관에서 열린 ‘국민캠프‘ 송년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권성동 의원실 제공

 

권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보훈회관에서 윤석열 대통령 대선 캠프에 함께했던 인사 300여 명과 ‘국민캠프 송년회’를 열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우리가 윤석열 대통령을 만들 때처럼 정권교체를 하겠다는 초심으로 돌아가서 그때의 의지와 열정을 되살리자”고 했다. 또 “정권 교체는 30%밖에 이뤄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의회 권력이 다수당인 민주당 수중에 있고 언론 지형도 변함이 없다”며 “제5부라 불리는 시민단체라든가 민노총 같은 정권 불복운동을 벌이는 세력이 존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이번 총선서 다수당이 돼야 정권 교체가 완성된다”고 했다.

참석자들이 이날 ‘권성동’을 연호하자 권 의원은 손사래를 치며 “우리는 윤석열을 위해 존재하니까 ‘윤석열’을 외쳐보자”고 유도해 참석자들은 한 목소리로 ‘윤석열’을 연호했다.

이날 송년회에는 윤 대통령 대선캠프에서 뛰었던 원외 인사 300여 명이 참석했고 김경진 서울 동대문을 당협위원장과 이완영 전 의원 등도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