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문화예술 갤러리로 공간 가치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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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넬, 목재 등 버려진 건축자재가 화판이 되고, 와이셔츠에 끼워진 골판지가 도화지가 된다.
독학으로 검정고시 이수와 방송통신대를 졸업하는 등 각종 자격증만 60여 개를 취득할 정도로 신성연 관장은 학구열이 강했고 그만큼 예술혼도 깊었다.
현재 작품 전시와 함께 동양화, 서양화, 인두화, 캘리그라피, 서예, 시 등을 가르치며 지역의 예술문화 향유 명소이자 문화공간 창조 혁신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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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넬, 목재 등 버려진 건축자재가 화판이 되고, 와이셔츠에 끼워진 골판지가 도화지가 된다. 구둣솔과 칫솔이 붓으로 활용되고, 손수 나무를 깎아 이젤 부속품도 만든다. 예술은 풍족보단 결핍에서 탄생한다.
한 독학 예술가의 예술문화 부흥에 대한 열망으로 탄생한 지역 문화공간이 농촌 마을을 탈바꿈하며 화제다.
충북 괴산군 사리면 문화마을에 위치한 윤서갤러리(관장 신성연)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독학으로 검정고시 이수와 방송통신대를 졸업하는 등 각종 자격증만 60여 개를 취득할 정도로 신성연 관장은 학구열이 강했고 그만큼 예술혼도 깊었다.
주경야독으로 동양화와 서양화, 서예 등을 연마하면서 틈틈이 오지 학교를 방문, 그림 교육 재능기부도 20년 넘게 진행했다.
2008년 전업 화가로 전향한 신 관장은 마을 주민들에게 무료로 그림, 서예를 가르치고, 문패를 만들어주고, 마을 벽화를 그리기도 했다. 집을 개방해 작품 활동과 예술교육을 진행하다 규모가 커져 2016년 신성연 관장은 사재 3억을 들여 손녀의 이름을 딴 갤러리를 개관했다.
현재 작품 전시와 함께 동양화, 서양화, 인두화, 캘리그라피, 서예, 시 등을 가르치며 지역의 예술문화 향유 명소이자 문화공간 창조 혁신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신성연 관장은 “입소문이 충북도 및 전국으로 퍼지면서 수강생이 많이 늘었다”며, “재능 발견한 수강생이나 우울증 호전 등 예술 치료의 효과를 본 수강생 사례도 있어 더욱 소회가 남다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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