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BBC...' 홈피 메인들 온통 펠레 추모 물결

김성수 기자 2022. 12. 3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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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의 '축구 황제' 펠레(82)가 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물론 스포츠 관련 언론들은 홈페이지 메인에 펠레의 별세 소식을 알리며 애도했다.

이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참여한 브라질 축구대표팀은 펠레의 건강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아 그를 응원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어 "펠레의 가족과 친구들, 브라질, 그리고 그를 그토록 사랑했던 모든 축구팬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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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브라질의 '축구 황제' 펠레(82)가 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물론 스포츠 관련 언론들은 홈페이지 메인에 펠레의 별세 소식을 알리며 애도했다.

FIFA 홈페이지 메인(상단)과 영국 BBC 홈페이지 메인. ⓒFIFA, BBC

30일(이하 한국시간) 각국 외신들은 속보를 통해 "펠레가 8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펠레는 축구선수 중 'GOAT(Greatest Of All Time·역대 최고 선수)'가 누구인지 논할 때면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살아있는 전설이다. 그는 지난 1957년 브라질 국가대표로 선발돼 14년을 활약하며 세 번(1958·1962·1970)이나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A매치 92경기에서 77골을 터뜨린 그는 여전히 브라질 역대 최다 득점자로 남아있다. 이후 그는 브라질 체육부장관, 2014 브라질 월드컵 명예 대사직 등을 맡으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지만 노화에 따른 건강 악화를 피하지 못했다.

펠레는 지난해 9월 오른쪽 결장에 암 종양이 발견돼 제거 수술을 받았다. 이후 11월에는 심부전증, 전신 부종, 정신 착란 증세 등으로 재입원했고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까지 겹치면서 건강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이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참여한 브라질 축구대표팀은 펠레의 건강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아 그를 응원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펠레는 결국 이날 세상을 떠났고 축구계는 깊은 슬픔에 빠지게 됐다.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네이마르 등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도 일제히 애도를 표했다.

ⓒESPN

FIFA는 펠레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접하고 '불멸의 존재, 영원히 우리와 함께'라는 말에 이어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의 메시지를 전했다.

인판티노는 "펠레와 함께한 순간은 내 기억에 영원히 남을 것이다. 펠레는 매력적인 존재감을 가지고 있었고 그와 함께 있을 때 나머지 세상은 멈췄다. 펠레의 삶은 축구 그 이상이고 그의 유산은 말로 요약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펠레의 가족과 친구들, 브라질, 그리고 그를 그토록 사랑했던 모든 축구팬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FIFA뿐만 아니라 BBC, ESPN, 스카이스포츠 등 스포츠 관련 주요 언론들도 홈페이지 메인에 펠레의 별세 소식을 다뤘다. BBC는 그의 일대기를 상세히 전하며 추모했다.

ⓒ스카이스포츠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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