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구 LPG충전소 폭발·화재사고 관련 4명 불구속 입건

남승렬 기자 2022. 12. 3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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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구 서구 중리동 LPG충전소 폭발·화재 사고와 관련해 탱크로리 운전기사 등 4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대구경찰청은 지난달 16일 발생한 LPG충전소 폭발·화재 사고의 원인과 책임 소재를 따져 사고 당시 탱크로리를 운전한 A씨에게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지난 11월16일 오후 5시29분쯤 대구 서구 중리동의 LPG충전소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충전소 직원 6명 등 8명이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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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소방당국과 국과수,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합동감식반이 전날 폭발과 화재가 발생한 대구 서구 중리동 LPG 충전소에서 현장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2022.11.1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구 서구 중리동 LPG충전소 폭발·화재 사고와 관련해 탱크로리 운전기사 등 4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대구경찰청은 지난달 16일 발생한 LPG충전소 폭발·화재 사고의 원인과 책임 소재를 따져 사고 당시 탱크로리를 운전한 A씨에게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 외에 입건된 이들은 충전소 안전관리 책임자 등 3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등에 따르면 A씨는 가스를 충전하는 동안 바퀴에 고정목을 설치하지 않는 등 안전수칙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는 A씨가 차량을 고정시키지 않은 상태에서 가스를 충전하다 탱크로리 차량이 움직여 충전소 배관과 연결된 차량 접속부가 강제로 떨어지면서 가스가 누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안전규칙에 따라 차량 위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탱크로리 운전기사는 가스 충전 중 바퀴에 고정목을 설치하고, 차량에 시동을 걸지 않거나 기어가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이를 어긴 것으로 경찰은 판단했다.

사고 당시 안전관리자도 현장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1월16일 오후 5시29분쯤 대구 서구 중리동의 LPG충전소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충전소 직원 6명 등 8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8명 가운데 40대 남성이 병원 치료 중 숨진데 이어 60대 남성도 치료를 받다 숨졌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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