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 소비자물가 4.8%↑…IMF 이후 24년 만에 최대

하경민 기자 2022. 12. 30. 09: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부산의 소비자물가가 전년 대비 4.8%나 치솟으며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30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부산시 2022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올해 부산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7.35(2020년=100)로, 전년 대비 4.8% 상승했다.

이달의 경우 부산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8.82(2020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4.8% 상승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 해운대구 반여농산물도매시장.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올해 부산의 소비자물가가 전년 대비 4.8%나 치솟으며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30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부산시 2022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올해 부산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7.35(2020년=100)로, 전년 대비 4.8% 상승했다.

이는 IMF 외환위기(7.9%) 이후 24년 만에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4.7%) 때보다 상승 폭이 큰 것으로 집계됐다.

구입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을 중심으로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보다 5.6%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경유(32.1%), 도시가스(15.2%), 보험서비스료(14.1%), 휘발유(13.7%), 전기료(12.9%), 치킨(10.6%), 구내식당 식사비(7.5%) 등이 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또 생선, 해산물, 채소, 과일 등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5개 품목의 물가를 반영하는 '신선식품지수'는 전년에 비해 4.4% 올랐다. 품목별로는 무(40%), 배추(34%), 오렌지(33.1%), 감자(18.0%), 복숭아(17.1%), 딸기(14.9%), 포도(13.0%), 귤(12.6%), 마늘(8.2%) 등이 올랐다.

이달의 경우 부산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8.82(2020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4.8% 상승했다.

이는 전월(4.9%)에 이어 2개월 연속 4%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5% 상승했고, 신선식품지수는 0.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