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자' 이종석·소지섭 vs '새삥' 육성재…MBC 연기대상 오늘(30일) 개최 [Oh!쎈 이슈]

[OSEN=장우영 기자] ‘2022 MBC 연기대상’ 대상 트로피는 누구의 품에 안길까.

30일 오후 8시 30분부터 ‘2022 MBC 연기대상’이 생중계 된다. 이번 시상식 진행은 방송인 김성주와 배우 최수영이 맡았다.

2022년 MBC에는 미니시리즈의 활약이 돋보였다. 최고 시청률 13.7%(이하 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한 ‘빅마우스’부터 ‘금수저’, ‘닥터로이어’, ‘지금부터, 쇼타임!’ 등 다수의 미니시리즈가 안방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다.

대중의 시선은 영예의 ‘대상’에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남궁민이 ‘검은태양’으로 대상을 차지한 가운데 올해는 ‘빅마우스’ 이종석, ‘닥터로이어’ 소지섭, ‘지금부터, 쇼타임!’ 박해진 등 삼파전으로 압축되고 있는 상황이다.

‘빅마우스’ 이종석은 2016년 ‘W’로 대상을 받은 이후 6년 만에 연기 대상에 도전한다. 그가 출연한 ‘빅마우스’는 올해 방송된 MBC 드라마 중 유일하게 시청률 10%를 넘긴 드라마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종석은 박창호 역을 맡아 누명을 쓴 뒤 억울하게 수감된 무능력한 변호사에서 교도소를 접수하고 진짜 빅마우스로 거듭나는 모습을 입체감 있게 그려냈다.

오랜만에 안방에 복귀한 소지섭도 대상 트로피를 노린다. 2018년 ‘내 뒤에 테리우스’로 대상을 받은 바 있는 소지섭은 ‘닥터 로이어’를 통해 4년 만에 다시 한번 대상을 노린다. 최고 시청률은 7.3%로 아쉽지만 소지섭은 촉망 받는 천재 흉부외과 의사에서 조작된 수술로 모든 것을 잃고 죄수가 되었다가 의료 소송 전문 변호사가 되어 돌아온 한이한 역으로 열연했다.

박해진은 2020년 ‘꼰대인턴’으로 데뷔 첫 대상을 품에 안은 지 2년 만에 다시 한번 대상에 도전한다. ‘지금부터, 쇼타임!’에서 카리스마 마술사 차차웅 역으로 열연한 박해진은 사극과 현대극을 넘나드는 마술사 연기와 함께 로맨스까지 그려내며 열연했다. 다만 시청률이 ‘빅마우스’, ‘닥터 로이어’에 비해 낮다는 점에서 대상 수상까지는 힘들지 않을까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이변을 일으킬 주인공이라면 육성재가 꼽힌다. 군 복무를 마치고 ‘금수저’로 돌아온 육성재는 ‘금수저’에서 비상한 두뇌를 가졌지만 가난한 환경 때문에 번번이 현실의 벽에 부딪히는 이승천으로 열연했다. 최고 시청률 7.8%를 나타냈고, 화제성도 잡은 ‘금수저’가 이변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김성주, 최수영의 진행으로 열리는 ‘2022 MBC 연기대상’은 30일 오후 8시 30분 생중계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