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가입자 자금 횡령 의혹…SEC 조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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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2억 달러(약 2천536억원) 상당의 가입자 자금을 빼돌려 벤처기업 두 곳에 투자한 혐의로 파산한 가상자산 거래소 FTX를 제소했다.
28일(현지시간) CNBC 등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FTX는 자회사 FTX벤처스를 통해 지난 3월 핀테크 기업 데이브에 1억 달러(약 1천268억원)를 투자했다.
SEC는 "FTX는 자회사 알라메다리서치로 빼돌린 가입자 자금으로 데이브와 미스틴랩스에 투자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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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서정윤 기자)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2억 달러(약 2천536억원) 상당의 가입자 자금을 빼돌려 벤처기업 두 곳에 투자한 혐의로 파산한 가상자산 거래소 FTX를 제소했다.
28일(현지시간) CNBC 등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FTX는 자회사 FTX벤처스를 통해 지난 3월 핀테크 기업 데이브에 1억 달러(약 1천268억원)를 투자했다. 데이브는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두 달 전 상장했다.
지난 9월에는 블록체인 스타트업 미스틴랩스에도 1억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미스틴랩스의 기업가치는 약 20억 달러(약 2조5천억원) 정도로 평가됐다.
SEC는 "FTX는 자회사 알라메다리서치로 빼돌린 가입자 자금으로 데이브와 미스틴랩스에 투자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FTX벤처스는 수십 건의 투자를 했지만, 유일하게 공개된 투자 내역은 미스틴랩스와 데이브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SEC는 두 건의 투자내역에 대해, FTX가 가입자 자금으로 투자했다는 연결고리를 밝힐 예정이다. 만약 의혹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SEC는 해당 투자 자금을 회수할 수도 있다.
서정윤 기자(seojy@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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