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여가부 '청정동행'…청소년정책 연계 강화 '맞손'

학교와 청소년시설 간 연계·협력 강화 업무협약

서울특별시교육청(이하 서울시교육청)과 여성가족부는 학교와 청소년시설 간 연계·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30일 체결한다. 학교 밖 청소년 활동 지원정책과 함께 학교 안팎에서 청소년 교육프로그램의 연계를 확대한다.

교육부와 여가부는 이번 협약에 따라 △교과과정과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 연계 △학업중단 숙려제 중인 학생과 이주배경학생의 학업 중단 예방 등을 위한 청소년 시설 프로그램 활용 △학교 밖 청소년 종합지원 강화 등을 추진한다.

서울시교육청과 여성가족부와는 2020년부터 학교 밖 청소년 차별 개선과 꿈드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교육참여수당 지급 확대 등 학교 밖 청소년 지원 내실화를 위해 협력해왔다.

서울시교육청은 그간 학교 밖 청소년의 학업·자립 지원을 위해 2019년 '서울특별시교육청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등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지원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전국 교육청 중 처음으로 학교 밖 청소년 도움센터를 설치하고 학교 밖 청소년의 학습지원 등을 돕고 있다. 또 학교 밖 청소년들이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학교급별 단계마다 월 10~20만원씩 '교육참여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그간 중앙부처와 교육청의 분절적인 정책들이 학교 안팎의 청소년에게 통합 지원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어디서나 꿈을 키우며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목 기자 m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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