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마라도나와 펠레가 하늘에서 함께 축구하는 날"…펠레, 82세로 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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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디에고 마라도나가 세상을 떠난 데 이어, 30일(이하 한국시간) 펠레까지 눈을 감았다.
미국 매체 'ESPN'은 같은 날 SNS를 통해 "2년 전 마라도나가 세상을 떠났을 때, 펠레는 '먼 훗날 우리가 천국에서 함께 축구를 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마라도나를 추모했었다"면서 "오늘이 그날이 됐다. 이제 두 전설은 천국에서 재회해 함께 축구할 수 있게 됐다"고 펠레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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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마라도나 타계 이어 펠레도 세상 떠나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년 전 디에고 마라도나가 세상을 떠난 데 이어, 30일(이하 한국시간) 펠레까지 눈을 감았다. 이로써 세계 축구의 영원한 레전드로 불리던 두 선수가 모두 하늘나라로 떠나게 됐다.
30일 로이터통신은 "월드컵에서 세 차례나 우승하며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로 이름을 날렸던 펠레가 사망했다"라고 보도했다. 향년 82세.
펠레와 마라도나는 세계 축구계를 양분하는 최고의 축구 선수이자 영웅이었다. 하지만 둘도 자연의 순리를 거스르지는 못했다.
2020년 마라도나가 세상을 떠난 데 이어 펠레까지 영면에 들어갔다.
미국 매체 'ESPN'은 같은 날 SNS를 통해 "2년 전 마라도나가 세상을 떠났을 때, 펠레는 '먼 훗날 우리가 천국에서 함께 축구를 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마라도나를 추모했었다"면서 "오늘이 그날이 됐다. 이제 두 전설은 천국에서 재회해 함께 축구할 수 있게 됐다"고 펠레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펠레와 마라도나는 늘 "누가 최고냐"는 논쟁의 중심에 섰을 만큼 경쟁 관계에 있었지만, 생전 둘의 사이는 아주 좋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였다.
브라질 매체 '카닌디아' 역시 "펠레와 마라도나는 늘 서로의 축구 기량과 업적을 존중해왔던 우호적 관계였다"면서 "이제 그 두 영웅이 모두 우리와 다른 세상에 있다는 게 슬프다"고 했다.
한편 펠레는 1958년, 1962년, 1970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브라질의 우승을 견인,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한 선수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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