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 사망 소식에 FIFA 추모…"불멸의 존재, 영원히 함께할 것"

권혁준 기자 2022. 12. 3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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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황제' 펠레의 사망 소식에 국제축구연맹(FIFA)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 전세계 스포츠계도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전세계는 위대한 스포츠 아이콘을 잃었다"면서 "특별한 재능을 가진 만능 축구선수였던 펠레는 전세계 모든 대륙 사람을 팬으로 만들었다. 축구가 지구상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로 부상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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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판티노 회장 "펠레 인생은 축구 그 이상…남미 인식 개선했다"
IOC도 애도…바흐 위원장 "위대한 스포츠 아이콘 잃었다"
2016 리우 올림픽에서 성화봉송에 참여했던 펠레.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축구 황제' 펠레의 사망 소식에 국제축구연맹(FIFA)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 전세계 스포츠계도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FIFA는 30일(한국시간) 펠레가 별세한 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세계와 축구계는 펠레를 애도한다"고 밝혔다.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오늘은 우리가 바라지 않았던 날이다. 펠레가 세상을 떠났다"면서 "우리 모두가 펠레의 육체를 잃은 것을 슬퍼하지만, 그는 오래전 이미 불멸을 달성했다. 그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펠레의 현역 시절 축구는 거칠고 때로는 잔인할 수 있었지만, 그는 미소를 지으며 왕좌에 올랐다"면서 "항상 상대방을 진심으로 존중하는 모범적인 스포츠맨이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펠레의 인생은 축구 그 이상이었다. 그는 브라질을 넘어 남미 대륙에 대한 전세계의 인식을 개선했다"고 덧붙였다.

같은날 IOC도 펠레의 사망에 애도를 보냈다. 펠레는 올림픽에 출전한 적은 없지만 IOC는 1999년 펠레를 20세기 최고의 선수로 선정했고 2016년엔 리우 올림픽 성화봉송에 참가한 그에게 올림픽 훈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전세계는 위대한 스포츠 아이콘을 잃었다"면서 "특별한 재능을 가진 만능 축구선수였던 펠레는 전세계 모든 대륙 사람을 팬으로 만들었다. 축구가 지구상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로 부상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라고 전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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