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새해 첫 골 쏠까…‘월드컵 골든글로브’ 마르티네스 뚫는다
손흥민이 2023년 새해를 맞이해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을까. 22-23 PL 18라운드에서 토트넘과 아스톤 빌라가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이 가장 최근 맞붙었던 지난 4월에는 손흥민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토트넘이 4대 0 압승을 거둔 바 있다. 당시 아스톤 빌라의 골문을 지켰던 선수는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었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다.
브렌트포드전 풀타임 활약으로 PL 복귀를 알린 손흥민이 리그 4호골 사냥에 나선다. 올 시즌 리그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손흥민이 지난 4월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골 감각을 되찾을지 시선이 쏠린다. 당시 모든 득점이 골문 왼쪽 구석을 가르는 날카로운 슈팅이었다. 최근 골과 인연이 없었던 손흥민이 ‘월드컵 골든 글로브’ 수상자 마르티네스를 뚫어낼지 주목된다.
직전 경기에서 무승부에 그쳤던 토트넘은 TOP4 수성을 위해서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각각 15경기를 소화한 5위 맨유(29점)와 6위 리버풀(25점)이 현재 16경기에 나서 승점 30점을 기록한 4위 토트넘을 바짝 추격 중이다. 상승세를 타기 위해서는 주전 골키퍼인 위고 요리스의 복귀와 함께 수비를 단단히 해야 한다. 최근 9경기 연속 선제 실점을 허용한 토트넘에게 이번 경기 선제골은 절실하다. 손흥민의 득점 여부와 PL 13골을 기록 중인 해리 케인이 리그 4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리그 연승이 끊긴 아스톤 빌라는 다시금 승점 쌓기에 도전한다. 이번 경기에서 복귀 예정인 ‘수문장’ 마르티네스가 월드컵에서의 좋은 활약을 이어가며 토트넘 상대 연패를 끊어낼 필요가 있다. 아스톤 빌라는 토트넘 상대로 2연패 포함 최근 10경기에서 2승 8패로 부진했다.
손흥민이 새해를 맞아 반가운 득점 소식을 전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토트넘 대 아스톤 빌라 경기는 1일 일요일 오후 11시 킥오프된다.
황효이 온라인기자 hoyf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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