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서 마라도나와 축구하고 싶다” 펠레, 향년 82세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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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황제'라는 칭호가 누구보다 잘 어울렸던 펠레(82)가 눈을 감았다.
브라질을 넘어 세계 축구의 상징과도 같았던 펠레는 최고의 골잡이로 불렸다.
1977년 축구화를 벗은 펠레는 직접 지도자의 길을 걷진 않았지만 해설가, 친선 대사 등 다방면으로 활동했다.
'축구 황제' 펠레도 세월의 흐름을 이길 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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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축구 황제’라는 칭호가 누구보다 잘 어울렸던 펠레(82)가 눈을 감았다.
펠레의 가족은 30일(한국시간) 암 투병 중이던 펠레가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다수 매체도 소식을 인용하며 펠레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브라질을 넘어 세계 축구의 상징과도 같았던 펠레는 최고의 골잡이로 불렸다. 1940년에 태어난 그는 현역 시절 1,363경기에 나서 1,281골을 넣는 엄청난 득점 기록을 세웠다.
브라질 대표팀에서의 존재감은 더 돋보였다. 17세의 나이로 1958 스웨덴 월드컵에 출전해 바로 정상에 섰다. 이후 1962년과 1970년 두 차례 월드컵을 더 거머쥐며 통산 3회 우승을 달성한 유일한 선수가 됐다. A매치 기록은 92경기 77골.
1977년 축구화를 벗은 펠레는 직접 지도자의 길을 걷진 않았지만 해설가, 친선 대사 등 다방면으로 활동했다.
‘축구 황제’ 펠레도 세월의 흐름을 이길 순 없었다. 이후 잦은 투병 소식을 전해왔다. 지난해 9월엔 결장에 암 종양이 발견돼 제거 수술과 함께 화학 치료를 받아왔다. 지난달부턴 심부전증과 함께 암이 더 진행되며 상태가 나빠졌고 결국 눈을 감았다.
펠레는 지난 2020년 11월 디에고 마라도나가 세상을 떠났을 당시 이렇게 추모 인사를 전했다.
“언젠간 하늘나라에서 마라도나와 함께 축구를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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