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과 난소낭종 치료, 성인여성이라면 신중한 선택 필요

황선아 2022. 12. 3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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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과 난소낭종은 여성의 자궁과 난소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양성혹입니다.

자궁근종과 난소낭종은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질환은 아닙니다.

자궁근종과 난소낭종 치료는 약물치료나 추적관찰 등의 방법에서부터 자궁적출, 난소제거 등의 근본적 제거방법까지 다양합니다.

물론 병변의 상태나 환자의 목적에 따라 자궁근종과 난소낭종을 적극적인 치료로 제거하는 방법도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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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과 난소낭종은 여성의 자궁과 난소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양성혹입니다. 두 질환은 각각 발생하는 부위가 다르지만 여러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첫째, 양성혹이라는 것. 둘째, 그 발생 원인과 증상이 명확하지 않다는 것. 셋째, 가임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미혼여성이라면 가임력을 고려할 수밖에 없는데요. 임신 계획이 있다면 자궁근종과 난소낭종 치료에 있어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자궁근종과 난소낭종은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질환은 아닙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자궁과 난소 구조ㅣ출처: 이해와공감 산부인과의원



먼저 자궁근종은 성장하는 혹으로, 개인에 따라 속도 차는 있지만 크기가 커지기 마련입니다. 때문에 추적관찰이 필요합니다. 다만 오랜 방치는 소극적 대응일 뿐 혹의 성장 추이에 따라 치료를 고민할 수밖에 없습니다. 혹으로 인해 극심한 빈혈, 통증, 내부 장기를 압박해 불편함을 일으킬 수 있으며 추후 임신 시 방해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난소낭종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난소 자체가 배란과 임신을 관장하는 장기기에 난소에 혹이 발생하면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정상 난소의 크기가 3~4cm임을 감안할 때 난소낭종의 크기가 그 이상이 되면 난소를 압박해 기능에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자궁근종과 난소낭종 치료는 약물치료나 추적관찰 등의 방법에서부터 자궁적출, 난소제거 등의 근본적 제거방법까지 다양합니다. 다만 치료에 있어서 정확한 진단과 더불어 병변의 상태, 환자의 몸 상태, 출산 여부와 임신 계획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특히 자궁과 난소의 보존을 지향하는 치료의 경우 비수술적 방법을 통해 시술을 진행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자궁근종 하이푸와 난소낭종 경화술입니다. 하이푸는 초음파의 열에너지를 집적해 자궁근종만을 선택적으로 괴사시키는 원리입니다. 경화술은 특수 주삿바늘로 난소혹 내 액체만을 흡인해내는 방식입니다. 이는 기존의 자궁내막종이나 난임 환자들 대상으로 시험관아기 시술 전 난소혹을 임시방편으로 줄이던 것을 연구 및 발전시킨 것으로 현재는 수술과 비슷한 성과를 내는 치료법입니다. 단, 고도의 기술을 요하기에 오랜 노하우와 시술례를 지닌 전문의와 상담 후 치료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이푸와 경화술 모두 개복 없이, 통증을 최소화하며, 자궁과 난소를 보존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때문에 가임력 유지를 원하는 여성들, 특히 미혼여성들이 고려할 만한 시술로 알려져 있습니다.

무엇보다 자궁과 난소는 여성을 대표하는 장기입니다. 임신과 출산 외에도 여성호르몬 균형, 배란 등 여성 건강 전반에 걸쳐 중요한 기능을 합니다. 물론 병변의 상태나 환자의 목적에 따라 자궁근종과 난소낭종을 적극적인 치료로 제거하는 방법도 필요합니다. 다만, 여러 선택지를 두고 치료해야 한다면 가임력과 더불어 각 장기의 기능도 고려해봄이 좋을 것입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황선아 원장 (산부인과 전문의)

황선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전문가 대표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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