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황제' 별세, 브라질 애도 물결… "펠레는 영원하다"

김태욱 기자 2022. 12. 30.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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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각계에서 펠레의 별세에 애도의 목소리를 내며 슬픔을 표했다.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각)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공식 성명을 통해 "축구 황제 펠레는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며 "그는 위대한 시민이자 애국자"라고 애도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당선인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펠레와 견줄 만한 (등번호) 10번 선수는 없었다"고 경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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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현지시각) 펠레의 별세에 브라질 각계에서 애도의 목소리를 내며 슬픔을 표했다. 사진은 펠레. /사진=로이터
브라질 각계에서 펠레의 별세에 애도의 목소리를 내며 슬픔을 표했다.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각)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공식 성명을 통해 "축구 황제 펠레는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며 "그는 위대한 시민이자 애국자"라고 애도했다. 이어 "고인이 신의 품에 편히 안기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당선인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펠레와 견줄 만한 (등번호) 10번 선수는 없었다"고 경의를 표했다. 이어 "펠레가 공을 잡으면 항상 특별한 일이 생겼다"며 "(펠레가 공을 잡으면) 대다수의 경우 득점으로 이어지곤 했다"고 강조했다.

현 브라질 축구대표팀 공격수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펠레 이전에 '10'은 하나의 숫자에 불과했다"며 "펠레는 축구를 예술로 바꿔놨다"고 경의를 표했다. 이어 "펠레는 영원하다"고 강조했다.
브라질 매체 네오피드는 지난 29일(현지시각) "펠레는 브라질 대사이자 전 세계유산"이라며 "그는 브라질을 전 세계에 알렸다"고 전했다. /사진=브라질 매체 네오피드 공식 홈페이지
펠레의 별세에 브라질 전역에서 시민들은 '우리의 왕 펠레, 편히 쉬소서'라고 인쇄된 플래카드를 걸며 슬픔을 표했다. 브라질 매체 네오피드는 이날 "펠레는 브라질 대사이자 전 세계유산"이라며 "그는 브라질을 전 세계에 알렸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매체 엘파이스도 이날 "브라질이 펠레의 별세에 눈물을 흘리고 있다"며 브라질 전역이 큰 슬픔에 잠겼다고 전했다.

김태욱 기자 taewook970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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