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왕 톡!] 춘추전국시대 맞이한 1월 금제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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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8개월 동안 이어진 '티아라멘츠'의 독재가 끝나자 유희왕 메타 게임 환경이 춘추전국시대에 접어들었다.
지난 11일 발표한 신규 금제에 따라 티아라멘츠의 힘은 크게 약화됐다.
루닉과 라뷰린스는 티아라멘츠 강점기 당시에도 나름의 활약을 펼친 바 있다.
환경 변화의 열쇠는 결국 사이버스톰 액세스의 남은 약 30종의 카드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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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8개월 동안 이어진 '티아라멘츠'의 독재가 끝나자 유희왕 메타 게임 환경이 춘추전국시대에 접어들었다.
지난 11일 발표한 신규 금제에 따라 티아라멘츠의 힘은 크게 약화됐다. 결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과감했다. '티아라멘츠 키토칼로스' 금지 및 '티아라멘츠 세이렌', '티아라멘츠 레이노하트'를 제한했다. 초동 용병인 '크샤트리라 펜리르'와 '육세괴=파라이조스'도 철퇴를 맞았다.
티아라멘츠의 사망 선고를 받은 뒤 모든 덱들이 각자 할만 하다고 외치고 있다. 각 대회 별 입상 덱이 워낙 다양하다 보니 보니 금기 환경을 한마디로 정의 내리기 어렵다. 이 같은 양상은 신규 부스터 팩 '사이버스톰 액세스'가 출시되기 전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트라이브리게이드(이하 트라브)'가 가장 많은 분포를 보이지만 압도적인 모습은 아니다. 트라브는 주로 '스프라이트'를 용병으로 채용한다. 레벨과 소재 제약이라는 모래주머니가 있다. 하지만 덱 파워가 전반적으로 낮아졌고, 두 테마 모두 고점이 높아 준수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뒤를 이어 '루닉', '라뷰린스', '엘드리치' 등의 마법/함정 계열 덱이 올라왔다. 영속 위주의 범용을 통해 상위 덱들의 약점을 파고들 수 있다. 루닉과 라뷰린스는 티아라멘츠 강점기 당시에도 나름의 활약을 펼친 바 있다. 다만, 집중 저격을 받게 되면 안정성이 떨어져 최대 분포까지 올라오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 외에도 '리추어', 'LL', '아다마시아', 'SPYRAL', '암흑계', '드래곤링크' 등의 전개 계열 덱도 올라왔다. 지난 10월 환경까지 얼굴을 보기 힘들었던 덱이 다시 등장한 것이다. 덱 콘셉트에 걸맞게 상대 패트랩이 없다면 그대로 게임을 가져갈 수 있는 힘이 있다. 고점이 워낙 높다 보니 다시 유저들의 선택을 받았다.
현 환경 최고의 키카드는 '드롤&로크 버드(이하 드롤)'와 '다이너레슬러 판크라톱스(이하 판크라)'다. 상대가 드로우 페이즈 이외 덱에서 카드를 패에 넣었을 경우 턴 종료 시까지 서로 덱에서 카드를 패에 넣을 수 없는 효과를 가졌다. 거의 모든 메타 덱이 서치를 통한 움직임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상대 움직임을 쉽게 봉쇄할 수 있다.
판크라의 경우 제한 카드지만, 후공 사이드 카드로써 만점 활약을 보이고 있다. 마법/함정 계열을 제외한 대부분의 덱이 사용했다. 2600이라는 상급 타점과 프리체인 파괴 효과를 지녔다. 카드 1장으로 능동적인 어드밴티지 교환을 만들어준다. 첫 패에 잡을 수 있다면 보다 용이한 후공 돌파가 가능하다.
다양한 덱들이 환경에 보이는 것은 밸런스적으로 긍정적이다. 하지만 승리를 추구하는 대회 유저들 사이에서는 되레 선택할 만한 덱이 없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그만큼 각 덱간의 파워가 비슷하다는 뜻이다. 기수 리셋을 남겨놓고 소강상태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환경 변화의 열쇠는 결국 사이버스톰 액세스의 남은 약 30종의 카드에 달려있다. '테라나이트' 및 마나둠' 등이 공개됐지만 환경을 바꿀 정도의 파워는 아니다. 왕좌가 비어있는 만큼 남은 미공개 카드 중 게임 체인저가 나올지 유저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anews9413@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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