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황제’ 서거에 머리 숙인 메시·호날두·네이마르·음바페

이용성 기자 2022. 12. 30.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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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황제' 펠레(브라질)의 타계 소식에 펠레를 우상으로 여겼던 세계적인 후배 축구 스타들의 추모도 이어졌다.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으로 축구 황제에 가장 근접한 것으로 평가 받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펠레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편히 쉬시기를(Descansa en paz)'이라는 추모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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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황제’ 펠레(브라질)의 타계 소식에 펠레를 우상으로 여겼던 세계적인 후배 축구 스타들의 추모도 이어졌다.

세계 축구계의 펠레 추모 메시지(espn sns캡처)

월드컵 우승을 3차례나 달성한 펠레는 29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한 병원에서 암투병 끝에 8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으로 축구 황제에 가장 근접한 것으로 평가 받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펠레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편히 쉬시기를(Descansa en paz)’이라는 추모의 메시지를 전했다.

메시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도 소셜미디어에 브라질 국민과 가족들을 위로하면서 “영원한 왕과 작별인사를 하는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애통한 심정을 전했다.

브라질 축구 간판스타 계보를 이어가고 있는 네이마르는 “펠레 이전의 축구는 그냥 스포츠였다. 펠레가 모든 것을 바꿔놓았다. 축구를 예술로, 엔터테인먼트로 변화시켰다”며 “펠레는 떠났지만 그의 마법은 남을 것이다. 펠레는 영원하다”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깊은 애도를 표했다.

젊은 시절 펠레와 종종 비교되는 킬리안 음바페(프랑스)도 “축구의 왕은 우리를 떠났다. 그러나 그의 유산은 절대 잊혀지지 않을 것”이라며 축구 황제의 영면을 기원했다.

펠레의 조국 브라질의 룰라(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 당선인은 “펠레와 견줄 만한 10번 선수는 없었다. 세계에서 그보다 더 잘 알려진 브라질 국민도 없을 것”이라며 “고마워요, 펠레”라고 펠레를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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