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야수들 떠나보낸 다저스, 수비력 약화 막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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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가 수비력 약화를 막을 수 있을까.
다저스는 올겨울 두 명의 주전 내야수를 잃었다.
MLB.com은 다저스가 트레이드 시장에서 계속 중견수를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만약 확실한 자원을 얻지 못할 경우 다저스는 외야 수비력의 상당한 감소를 피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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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다저스가 수비력 약화를 막을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2월 30일(한국시간) LA 다저스의 오프시즌에 여전히 남아있는 3가지 물음표를 꼽았다.
첫 번째는 내야 구성 문제였다. 다저스는 올겨울 두 명의 주전 내야수를 잃었다. 주전 유격수였던 트레이 터너가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떠났고 주전 3루수 저스틴 터너는 보스턴 레드삭스로 향했다. 2루수로 뛴 가빈 럭스를 유격수로 기용하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지만 내야가 헐거워진 것은 사실이다.
프레디 프리먼이 1루, 럭스가 유격수를 맡고 맥스 먼시가 2,3루 중 한 자리를 맡을 전망이지만 나머지 한 자리의 주인은 아직 확실하지 않다. 다저스는 어린 내야수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지만 모두 빅리그 경험이 거의 없는 선수들이다. 베테랑 크리스 테일러가 있지만 테일러를 내야로 불러들일 경우 외야에 공백이 생긴다.
두 번째 문제는 중견수였다. 다저스는 몇 년 동안 부진한 코디 벨린저를 논텐더 방출했고 벨린저는 시카고 컵스로 향했다. 벨린저는 최근 2년 동안 239경기 .193/.256/.355 29홈런 104타점 17도루를 기록하며 처참한 타격 성적을 썼고 높은 연봉으로 인해 '가성비'가 매우 떨어지는 선수였지만 수비에서만큼은 확실한 강점이 있었다. 중견수로서 최상위권의 수비력을 가진 선수였다.
벨린저와 결별한 다저스는 이렇다할 보강을 이루지 못했다. FA 시장에서 케빈 키어마이어를 노린 것으로 알려졌지만 키어마이어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향했다. 팀에 남아있는 선수들 중 가장 유력한 후보는 무키 베츠. 베츠는 우익수에서 뛰어난 수비력을 가졌지만 중견수로는 그렇지 않다. 테일러와 트레이스 톰슨 역시 중견수로 아주 견고한 선수들은 아니다.
MLB.com은 다저스가 트레이드 시장에서 계속 중견수를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만약 확실한 자원을 얻지 못할 경우 다저스는 외야 수비력의 상당한 감소를 피할 수 없다.
마지막 문제는 선발투수였다. 노아 신더가드를 영입한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 훌리오 우리아스, 토니 곤솔린, 더스틴 메이, 신더가드까지 5인 로테이션을 구축할 선수들을 갖췄다. 하지만 모두 부상의 위험에서 자유롭지 못한 선수들이다. 언제든 결원이 생길 수 있는 만큼 예비 전력이 필요하다.
MLB.com은 다저스가 FA 시장을 둘러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불펜 역할을 기대하고 영입했지만 에이스급 활약을 펼친 타일러 앤더슨과 같은 '대박'을 또 찾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징계가 끝난 트레버 바우어는 언급되지 않았다. 과연 다저스가 남아있는 숙제들을 어떻게 풀어낼지 주목된다.(자료사진=무키 베츠, 코디 벨린저, 트레이스 톰슨)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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