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 박상돈 천안시장 "70만 시민 삶의 질 향상 위해 노력"

이은중 2022. 12. 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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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은 30일 "새해에도 올 한해 성과를 바탕으로 70만 천안 시민 모두가 더 나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연합뉴스와 신년 인터뷰에서 "오늘이 행복하고 내일이 기대되는 천안을 향해 행복한 시민을 위한 노력과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박 시장과 일문일답.

올 한해 소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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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행복하고 내일이 기대되는 천안 향한 도전 멈추지 않아"
"고품격 문화·활기찬 경제·편리한 교통·친환경 그린 도시 만들 것"
인터뷰하는 박상돈 천안시장 [천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은 30일 "새해에도 올 한해 성과를 바탕으로 70만 천안 시민 모두가 더 나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연합뉴스와 신년 인터뷰에서 "오늘이 행복하고 내일이 기대되는 천안을 향해 행복한 시민을 위한 노력과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품격 문화·활기찬 경제·편리한 교통·친환경 그린·행복한 복지 도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박 시장과 일문일답.

-- 재선되면서 중단없이 시정을 이끌 수 있었다. 올 한해 소회는.

▲ 시민의 관심과 격려 덕분에 민선 7기를 순탄히 마무리하고 민선 8기를 시작할 수 있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과감하고 적극적인 행정과 혁신을 통해 성과들을 쌓아왔다. 지난 4월에는 친환경 수변 생태공원인 성성호수공원의 문을 열어 천안의 대표 힐링 공간으로 탄생시켰으며, 9월에는 독립기념관과 상호협력 협약을 맺어 '2023 K-컬처 박람회'에 대한 발판을 마련했다. 3년 만에 대면으로 천안 흥타령 춤 축제를 성대히 치렀고, '2022 천안 빵빵데이 축제'는 전국 대표 빵 축제로 자리매김하며 '천안 빵'하면 '지역농산물을 사용한 건강한 빵'이라는 이미지 마케팅 효과를 거뒀다. 17년 만에 숙원사업이었던 수도권 광역전철과 천안시내버스 간 환승하면 요금을 할인해주는 환승 할인제를 도입했으며, 불당동에 청년센터를 개소해 MZ세대와의 소통에 힘썼다.

인터뷰하는 박상돈 천안시장 [천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새해 시정에 임하는 각오는.

▲ 2023년은 지역경제 재도약을 위한 중대 전환점으로, 민선 8기 주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성과를 창출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본다. 지속 가능한 발전과 시민 행복 체감 온도를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력 회복과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 그리고 지속 가능 성장기반 구축 등을 통해 시민과의 약속 지키기 행보에 속도를 내겠다. '새로운 천안, 행복한 시민'을 위한 민선 8기 5대 시정 목표인 ▲ 고품격 문화도시 ▲ 활기찬 경제도시 ▲ 편리한 교통도시 ▲ 친환경 그린도시 ▲ 행복한 복지 도시와 10대 추진전략을 실현하겠다.

-- 고품격 문화도시를 위한 중점 사업은.

▲ 천안만의 색깔을 담은 문화예술, 관광, 체육 분야에 활력을 불어넣겠다. '2023 K-컬처 지역박람회'를 시작으로 '2026 K-컬처 세계박람회'를 추진해 독립기념관이 있는 천안을 민족의 성지이자 한류 문화의 구심점으로 도약시키겠다. 유량동 일원에는 태조 왕건 기념공원을 조성해 우리 지역의 역사적 상징성을 재조명하고 역사문화관광을 활성화하겠다. 성성호수공원 인근에는 아트센터를 만들어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를 열고, 이 일대가 문화적 욕구를 충족하는 랜드마크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 활기찬 경제도시 방안은.

▲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 성환종축장 부지에 첨단 국가산업단지를 만들어 제조업 중심 성장동력을 4차산업 중심 신성장동력으로 확장하겠다. 13개 산업단지 조성을 신속하게 추진해 대기업과 우량 기업을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천안이 가진 지리적 강점과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유망 벤처기업과 수도권 이전기업, 유턴기업 등을 집중적으로 유치할 예정이다. 5년 내 500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10년 내 2개 유니콘 기업 육성도 힘쓰겠다.

-- 친환경, 탄소중립 정책이 화두인데 대책은.

▲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녹지공간을 늘려 문화·여가·쉼에 대한 욕구를 충족하고 탄소중립에 앞장서겠다. 천안삼거리공원 재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해 가족 친화형 휴식공간이자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도심 속 공원을 조성하겠으며, 태학산 자연휴양림에는 산림문화휴양관, 오토캠핑장과 주차장을 확장해 힐링 여가 공간으로 가꾸겠다. 태조산공원에는 산림 레포츠 시설을 기반으로 단지 내 숲속 키즈 파크를 조성하고, 무장애나눔길 야간조명 설치로 안전하게 도심 속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 시민과 반려동물, 자연이 함께하는 '도심형 반려인 쉼터' 조성도 조기에 마무리하겠다.

인터뷰하는 박상돈 천안시장 [천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시민에게 당부할 사항은.

▲ 2023년은 다산과 풍요를 상징하는 토끼의 해다. 시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밀착형 시책으로 시민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그 속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 천안의 행복한 내일을 만드는데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많은 격려를 부탁드린다.

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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