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 노관규 순천시장 "정원박람회 성공개최로 남해안 허브도시 도약"

장덕종 2022. 12. 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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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관규 전남 순천시장은 30일 "2023순천만세계정원박람회 성공개최로 남해안 벨트 허브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노 시장은 "2023년은 대한민국 생태 수도 순천 선언 15주년, 정원박람회 개최 10주년이 되는 해이자, 일류 순천 도약을 위한 원년"이라며 "박람회를 성공시키고 남해안 벨트 허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정책들을 차근차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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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중심 도심 조성, 복합쇼핑몰 유치, 메가시티 추진
노관규 순천시장 [순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순천=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노관규 전남 순천시장은 30일 "2023순천만세계정원박람회 성공개최로 남해안 벨트 허브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노 시장은 "2023년은 대한민국 생태 수도 순천 선언 15주년, 정원박람회 개최 10주년이 되는 해이자, 일류 순천 도약을 위한 원년"이라며 "박람회를 성공시키고 남해안 벨트 허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정책들을 차근차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시장은 사람 중심의 공간으로 도시의 체질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자동차가 우선이었던 도심을 보행자와 자전거도 안전하게 다닐 수 있게 개선해 사람이 모이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다는 포부를 제시했다.

대중교통과 자전거가 가장 편리한 교통수단이 되는 도시 철학을 2040 도시기본계획에 담아 체계적으로 미래도시를 구현할 계획이다.

새 청사 주변에 시민광장을 조성, 옥천과 중앙시장, 문화의 거리를 하나로 연결한다.

노 시장은 순천형 생태학교를 운영, 시민 스스로 생태도시의 가치와 철학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 계획이다.

시민의 행복을 시정의 최우선 목표로 삼고 아동, 청년, 중장년, 노년을 아우르는 촘촘한 복지정책을 통해 두꺼운 사회안전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청년 일자리와 출산·보육·교육에 과감히 투자해 젊은 세대가 순천에서 살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골든 타임 내에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를 준비해 신뢰할 수 있는 의료 여건도 조성한다.

노관규 순천시장 [순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규모 숙박 단지와 복합쇼핑몰 유치를 통해 외지인들이 순천에서 머무르면서 삶을 즐기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 계획이다.

정원박람회를 계기로 경관 농업과 농업의 반도체라 불리는 향·육종 산업을 활성화해 정원산업으로 미래경제를 견인한다.

농촌에 축적된 노하우와 과학기술을 결합한 미래형 스마트팜 조성을 통해 고소득 청년 농부를 키우기로 했다.

또 수소 산업과 탄소 중립 기반산업에 대한 투자로 생태도시 순천의 위상에 걸맞은 새로운 주력 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생태와 문화로 웰니스 시대를 선도한다.

순천만을 포함한 여자만 일원에 국가해양정원 조성을 추진한다.

일출과 일몰의 명소인 순천만 갈대길을 새로운 액티비티를 더한 체류형 관광 명소로 만든다.

노 시장은 "지방소멸은 어느 한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지방소멸을 넘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생존전략이 통합 메가시티"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모든 자원을 블랙홀처럼 흡수하고 있는 수도권 벨트의 온갖 문제를 해결하고 대한민국이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 남해안 벨트"라며 "남해안 벨트의 허브인 동부권 인근 도시들과 함께 광역 도시계획 수립 등에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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