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 정기명 여수시장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 여수 실현"

장덕종 2022. 12. 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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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명 전남 여수시장은 30일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 여수' 실현을 위해 공약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국제행사 개최, 지역 신성장 동력 마련 등으로 새로운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정 시장은 가막만 등 여수 5개 만의 특성을 살린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해 여수만 르네상스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타임캡슐 설치 등 여수 개항 100주년 사업을 추진, 여수항을 해양관광 거점항구로 발전하는 계기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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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만 르네상스 실현,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
새해 포부 밝히는 정기명 여수시장 [여수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정기명 전남 여수시장은 30일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 여수' 실현을 위해 공약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국제행사 개최, 지역 신성장 동력 마련 등으로 새로운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정 시장은 가막만 등 여수 5개 만의 특성을 살린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해 여수만 르네상스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박람회 주 행사장인 돌산 진모지구를 정비하고 섬박람회 조직위원회를 설립해 해외 참여국 유치에 노력할 방침이다.

내년 4월에는 여수항의 지난 100년을 새롭게 조명하는 여수 개항 10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타임캡슐 설치 등 여수 개항 100주년 사업을 추진, 여수항을 해양관광 거점항구로 발전하는 계기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10월에 열릴 제17차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 세계총회' 준비에도 전력을 기울인다.

총회에는 세계만협회 회원 도시 25개국을 포함한 국내·외 많은 인사가 참여해 국제 해양도시로서 여수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 시장은 여순사건 유족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 근거를 마련할 수 있도록 특별법 개정과 평화공원 유치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여수박람회법 개정에 따라 관계 기관과 협력해 여수세계박람회장의 공공개발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정기명 여수시장 [여수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주 여건 조성에도 힘쓴다.

여수∼남해 해저터널, 화태∼백야 도로 건설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동서 연결망 확충에 노력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건설, 전라선 고속화 사업 등 광역도로망도 확충한다.

웅천과 문수, 미평삼거리, 만흥IC를 잇는 도로개설, 시내 순환·연계도로망 추진, 공영주차장 확대 조성 등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어르신 무료버스 시행, 친환경 저상버스 도입 등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에도 힘쓴다.

여수국가산단 내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석유화학 안전 체험교육장을 조성해 근로자 복지를 증진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할 방침이다.

복지·문화 정책도 강화한다.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에 대한 맞춤형 복지포인트를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늘려 종사자의 근무 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여수시립박물관 등 문화예술 기반을 확충하고 문화예술재단을 설립해 창작 활동을 지원한다.

정 시장은 지속가능한 관광 정책을 추진하고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전국 제1의 해양관광 도시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웅천 마리나 항만 개발을 본격 추진하고 가막만 양식장을 정비해 해양레저 스포츠 활성화 기반을 마련한다.

정 시장은 "올해도 시민이 주인이 되는 도시,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며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본 청사 별관 증축을 본격 추진하고 동시에 여서 청사를 되찾아 지역 간 균형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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