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내년 2~3차례 금리인상…1월도 긴축 경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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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기조를 감안하면 향후 2~3차례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비미국 통화정책 흐름이 긴축 경계감을 키우는 있다.
박민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물가 둔화 흐름은 이어지겠으나 성장, 고용 지표들을 고려할 때 연준의 주장에 힘이 실릴 가능성이 높다"며 "1월은 2월 초 FOMC를 앞두고 긴축에 대한 재평가가 반영될 수 있는 국면"이라고 말했다.
비미국의 통화정책 흐름이 긴축 경계감을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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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미국 통화정책, 내년 금리인하 기대감 약화 가능성
최종 기준금리 유지되면 금리상단 상향 조정 제한적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기조를 감안하면 향후 2~3차례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비미국 통화정책 흐름이 긴축 경계감을 키우는 있다. 내년 1월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긴축에 대한 재평가가 반영될 것이란 의견이다.
박민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물가 둔화 흐름은 이어지겠으나 성장, 고용 지표들을 고려할 때 연준의 주장에 힘이 실릴 가능성이 높다”며 “1월은 2월 초 FOMC를 앞두고 긴축에 대한 재평가가 반영될 수 있는 국면”이라고 말했다.
비미국의 통화정책 흐름이 긴축 경계감을 키운다.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했으나 내년 3월 양적긴축 예고와 더 높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경고했다. 일본은행(BOJ)는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표방하지만 수익률 곡선 통제(YCC) 범위를 확대하며 긴축 시그널을 제공했다.
박 연구원은 “긴축 후발 주자인 유로존과 일본의 긴축 강화는 시장에 형성됐던 긴축 사이클 후반 인식과 내년 인하 기대감을 약화시킬 수 있는 요인들”이라며 “내년 기준금리 인하를 기대하는 시장의 전망이 약화돼 시장금리는 상방 압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주목해야 할 점은 파월 연준의장이 언급한 주거 이외 서비스 물가”라며 “서비스 물가를 결정할 핵심 변수는 임금 상승률이다. 노동자 주도 고용시장이 이어지고 있기에 임금-물가 악순환 우려가 상존, 공격적인 긴축에 따른 대외요인도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올해 미국은 기준금리를 7차례 인상했다. 매파적인 연준의 가이드라인을 고려해도 향후 2~3차례 추가 인상 이후에는 인상 종료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 후반이라는 인식은 강화됐고 경기 침체에 대한 전망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1월 미국 국채 2년물 금리는 4.30~4.60%, 10년물 금리는 3.60~4.10%, 2·10년 스프레드(80)~(50)bp 밴드를 제시했다.
“연준 주장을 뒷받침하는 경제 데이터와 긴축 경계감을 심화시키는 대외요인들을 고려할 때 1월에는 금리 상승 요인들이 더 부각될 시점으로 판단된다”면서도 “최종 기준금리 레벨이 크게 높아지지 않는 이상 금리 상단도 크게 높힐 필요는 없다고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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