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룰라, 1월 출범 정부 구성 마무리···여성 장관 30%

김서영 기자 2022. 12. 30.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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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당선인(오른쪽)이 2004년 마리나 실바 환경부장관과 대화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다음달 1일 취임하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당선인이 새 정부 조각을 마무리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룰라 당선인은 29일(현지시간) 신임 장관 16명을 임명해 새 정부를 구성할 장관 37명 임명 절차를 끝냈다. 새 내각에는 9개 정당 대표가 포함됐고, 무소속 인사는 11명이다. 롤라 당선인이 속한 노동당(PT) 소속 장관은 재무부 장관 및 수석보좌관 등 요직을 포함해 10명이며, 나머지는 중도파와 중도우파에 해당하는 당에서 임명됐다. 남성이 16명, 여성이 11명이다. 흑인과 원주민도 각각 10명, 2명이다.

그중 환경부 장관에 임명된 마리나 시우바와 기획예산부 장관에 임명된 시모니 테베치 상원의원이 주목을 받고 있다. 마리나 시우바는 브라질에서 유명한 환경 운동가로 ‘아마존의 수호자’로도 불린다. 지난 룰라 정부 때 환경부 장관을 역임한 적 있다. 시모니 테베치는 지난 10월 대선에 나섰다가 1차 경선 낙마 후 룰라 지지를 선언했다. 최종 경선에서 룰라가 온건파 표심을 확보하는 데 역할을 했다.

신임 장관들은 다음 달 1일 룰라 당선인의 취임식 직후 임기를 시작한다.

김서영 기자 westze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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