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베이징'부터 '중꺾마'까지…올해 감동의 순간들
[앵커]
올해도 많은 국민들이 국내외 각종 스포츠 경기를 통해 스트레스를 풀고, 또 위로를 받기도 했는데요.
우리를 웃고 울게 했던 소중한 순간들, 어떤 게 떠오르시나요.
조한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지난 2월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 대회 내내 석연치 않는 판정 논란에 '눈 뜨고 코베어 간다' 의미의 '코베이징'이라는 신조어까지 낳았습니다.
하지만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 최민정은 1500m 경기를 금빛 환희로 물들였습니다.
1000m 실격을 당했던 쇼트트랙 황대헌도 1500m 경기에선 보란 듯이 금빛 레이스를 펼쳐 보였습니다.
육상계에선 '스마일 점퍼' 우상혁의 도전이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지난 3월 열린 세계실내선수권에서 한국 육상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날렸습니다.
올해 스포츠계 최대 경사는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란 걸 보여준 한국 축구대표팀의 12년만의 월드컵 16강 진출입니다.
조규성의 가나전 연속골에 이은 포르투갈전 황희찬의 역전 결승골은 두고두고 기억될 명장면으로 꼽힙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이 월드컵에서 보여준 마스크 투혼 역시 팬들의 뇌리에 영원히 남게 됐습니다.
국내 스포츠 무대에서는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가 자신의 고향 부산 사직구장에서 마지막 경기를 펼치며 팬들과 눈물의 작별을 고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SSG는 창단 두 시즌만에 KBO 최초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 우승을 차지하며 환희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프로축구 울산 현대는 17년만에 K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3시즌 연속 준우승의 한을 풀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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