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전원회의 결정서 작성 진행 "경제·인민생활·문화 중심 논의"

핵심요약

연말 전원회의 4일 회의 결정서 초안 작성 진행
2023년 발전방략 책정 준비, 부문별 협의 토의

북한, 전원회의. 연합뉴스

북한은 3일간에 걸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보고에 이어 29일 속개된 연말 전원회의 4일 회의에서 '부문별 분과연구 및 협의회들'을 열고 결정서 초안 작성에 들어갔다.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번 연말 전원회의에 대해 "새해 2023년도의 발전방략 책정을 준비"하는 회의라고 설명하면서, 29일에 진행된 회의에서는 김 위원장의 보고에서 제시된 과업들을 관철하기 위한 "부문별분과연구 및 협의회들을 열고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 결정서 초안을 작성하기 위한 사업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특히 '2023년의 투쟁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토의를 하고 있다면서, "다음해 경제부문의 생산 장성과 정비보강 전략수행, 인민생활 향상, 사회주의 문화건설에서의 관건적인 목표들을 달성하는데 중심을 두고 부문별로 협의가 심화 되고 있다"고 전했다. 

부문별 협의가 경제와 인민생활, 문화 분야 등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한 대목이다. 

신문은 아울러 "당과 정부의 지도간부들이 연구 및 협의회들을 지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끝으로 "전원회의는 계속 된다"고 밝혀, 지난 26일 소집된 전원회의가 30일에도 열리고 있음을 알렸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연합뉴스

김 위원장의 발언과 채택된 결정서, 단행된 인사 등의 내용은 전례에 비춰볼 때 전원회의 종료 시점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 위원장은 전원회의 첫째 날인 26일 보고에서 지난해 사업을 평가한 뒤, 27일 보고에서는 내년도 국방력 강화를 새 핵심목표를 제시했고, 28일에는 당 조직의 역할 강화를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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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학일 기자 kh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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