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30점' 흥국생명, 현대건설 홈무패 제동
[앵커]
여자배구 흥국생명이 선두 현대건설의 홈 24연승을 저지하고 약 2년 만에 승리를 맛봤습니다.
배구여제 김연경은 시즌 최다 득점을 올렸습니다.
박지운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마지막 1·2위의 빅매치에 수원체육관 3,798석이 팬들로 가득 찼습니다.
13-11로 현대건설에 끌려가던 3세트 중반 흥국생명 에이스 김연경이 돌파구를 만들어냈습니다.
시간차 공격에 성공한 김연경.
김미연의 슈퍼 디그를 받아 오픈 득점을 성공시키더니, 몰아치듯 연속 3득점을 올리며 역전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만원 관중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팽팽한 경기가 이어진 가운데, 옐레나가 연속 4득점을 성공시키며 결국 흥국생명이 3세트를 따냈습니다.
3세트 승리로 흐름을 가져간 흥국생명은 25-17로 4세트를 손쉽게 가져갔습니다.
이번 시즌 처음 현대건설을 꺾은 흥국생명.
현대건설과의 맞대결 승리는 지난해 1월 8일 이후 처음입니다.
30득점을 몰아친 배구여제 김연경은 이번 시즌 자신의 최고 득점 기록을 갈아치우며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경기 후반 살아난 옐레나도 25점으로 힘을 보탰습니다.
승점 3점을 확보한 흥국생명은 승점에서 현대건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습니다.
현대건설에선 황연주와 정지윤이 37점을 합작하며 에이스 야스민의 빈자리를 채웠지만, 흥국생명의 기세를 꺾기엔 모자랐습니다.
24연승 도전이 막힌 현대건설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1위 수성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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