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하늘의 별'이 된 축구황제 펠레..."사랑하라 영원히!"

YTN 2022. 12. 30.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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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꼽히는 '축구 황제' 펠레가 향년 82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펠레가 남긴 마지막 메시지는 '영원히 사랑하라'였습니다.

전무후무한 역대 세 차례 월드컵 우승을 이끈 브라질의 축구 황제, 펠레.

하지만 지난해 9월 암 수술을 받았고 지난달부터는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지만, 끝내 병마를 이기지 못했습니다.

펠레의 SNS에는 고인이 생전 환하게 웃던 사진과 함께 그가 남긴 마지막 메시지가 올라왔는데요,

전쟁과 갈등에 신음하는 전 세계를 향해 "사랑하고, 사랑하고, 사랑하라. 영원히!" 라는 평화의 당부를 건넸습니다.

펠레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도 전 세계 누리꾼의 추모가 이어지면서 벌써 수십만 개의 댓글과 수백만 개의 '공감' 표시가 달렸습니다.

앞서 펠레는 병상에서도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탈락한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간판스타 네이마르를 격려했고,

우승을 차지한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에게 "그의 축구 인생에 걸맞은 결과"라고 축하의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펠레는 현역 생활 동안 천363경기에 출전해 천281골을 터트리며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에 항상 맨 처음 이름을 올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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