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황제' 펠레, 대장암 투병 끝 사망…향년 8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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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황제' 펠레가 대장암 투병 끝에 30일(한국시간) 별세했다.
BBC,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이날 "브라질 축구 전설인 펠레가 82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펠레는 현역으로 뛰는 동안 1천363경기에 출전해 무려 1천281골을 기록하는 등 명실상부한 축구의 상징이 됐다.
선수 은퇴 이후에도 축구계에서 지속해 활동한 펠레는 지난달 대장암 증세가 악화해 입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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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축구 황제' 펠레가 대장암 투병 끝에 30일(한국시간) 별세했다. 향년 82세.
BBC,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이날 "브라질 축구 전설인 펠레가 82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펠레의 딸인 켈레 나시멘토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 모두 당신에게 너무나 감사하고 영원히 사랑합니다. 편히 쉬세요"라며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펠레의 인스타그램에도 "오늘 평화롭게 세상을 떠난 펠레의 그간 여행에는 영감과 사랑이 깃들어 있었다. 자신의 여행에서 펠레는 스포츠에 대한 천재성으로 세상을 매료시켰다"는 글이 게시됐다.
또 "전쟁을 멈추고, 사회사업을 수행했다. 그리고 세상의 모든 문제를 사랑으로 치유할 수 있다고 믿어 그것을 전파했다. 그의 메시지인 '영원한 사랑'은 미래 세대의 유산이 된다"고도 덧붙였다.
지난 1952년 바우루 AC에서 데뷔한 펠레는 겨우 18세의 나이로 참가한 1958 스웨덴 월드컵에서 준결승전 프랑스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결승전 스웨덴을 상대로 멀티골을 터뜨리는 등 총 6골로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어 1962 칠레 월드컵, 1970 멕시코 월드컵에도 참가해 우승을 거머쥐어 역사상 전무후무한 월드컵 3회 우승자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펠레는 현역으로 뛰는 동안 1천363경기에 출전해 무려 1천281골을 기록하는 등 명실상부한 축구의 상징이 됐다.
선수 은퇴 이후에도 축구계에서 지속해 활동한 펠레는 지난달 대장암 증세가 악화해 입원했다. 펠레는 지난 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는 강하고, 희망을 품고 있다. 치료를 평상시처럼 받고 있다"며 굳건한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오늘 눈을 감았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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