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조선후기 토산품은?…18개 군현에 58종 분포

강신욱 기자 2022. 12. 30.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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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1일부터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으로 지방자치단체들이 기부자에게 기부금액의 30%에 해당하는 답례품을 제공한다.

30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와 11개 시군은 답례품으로 쌀, 고춧가루, 한우, 탁주, 전통붓, 참숯, 홍삼, 대추즙, 전통주 등 수십 가지를 선정했다.

농축산물 등 지역 특산물과 가공품 등 다양하다.

당시 지역 특산품 또는 토산물은 세종실록지리지, 신증동국여지승람, 고사촬요, 여지도서, 대동지지, 규합총서 등 여러 문헌에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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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농산물 14종, 임수산물 26종, 동물·광물류 18종

[청주=뉴시스] 조선 후기 편찬된 '여지도서'의 충주지역 물산.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강신욱 기자 = 내년 1월1일부터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으로 지방자치단체들이 기부자에게 기부금액의 30%에 해당하는 답례품을 제공한다.

30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와 11개 시군은 답례품으로 쌀, 고춧가루, 한우, 탁주, 전통붓, 참숯, 홍삼, 대추즙, 전통주 등 수십 가지를 선정했다.

농축산물 등 지역 특산물과 가공품 등 다양하다.

답례품은 지역 홍보와 지역산업 활성화 차원에서 특산품 중심으로 준비했다.

지역 특산품은 조선시대에도 있었다.

당시 지역 특산품 또는 토산물은 세종실록지리지, 신증동국여지승람, 고사촬요, 여지도서, 대동지지, 규합총서 등 여러 문헌에 소개됐다.

여기서는 충북학연구소가 펴낸 '조선시대 충북특산 진상명품 브랜드'에서 정리한, 조선 후기 영조대(1757~1765년) 각 읍지를 모은 '여지도서(輿地圖書)' 물산조(物産條)를 중심으로 충북의 토산물을 알아봤다.

당시 충북의 행정구역은 18개 군현이었다.

농산물은 14종이다. 인삼, 밤나무, 참깨, 들깨, 대추, 도라지, 꿀, 배, 복숭아, 오얏나무, 지치, 승검초, 목화다.

인삼은 청주와 진천, 괴산, 청안(증평), 충주, 영춘(단양), 옥천, 청산(옥천), 황간(영동)에, 왕대추(大棗)는 보은, 회인(보은), 청산(옥천)에 분포됐다.

꿀(蜂蜜)이 14개 지역으로 가장 많이 분포했다. 그 다음으로 지치(芝草)를 12개 지역에서 생산했다.

임수산물은 석이버섯, 송이버섯, 복령(茯笭), 지황(地黃), 살구나무 등 26종이다.

복령과 북나무진(安息香)이 각각 9개 지역에서 생산됐다.

동물·광물류는 18종이다.

지금의 청주는 산무애뱀(白花蛇), 녹반(綠礬), 청옥(靑玉) 등 6종, 충주는 사향(麝香)·수달(水獺)·철(鐵) 등 5종, 제천(청풍)은 무쇠(水鐵)·꿩(雉) 등 4종, 옥천(청산)은 사향·녹반 등 4종, 보은(회인)은 곰쓸개(熊膽)·무쇠 등 4종, 진천은 사향, 영양(羚羊) 등 3종, 단양(영춘)은 종유석(石鐘乳)·주토(朱土) 등 3종, 괴산과 증평(청안)은 각각 산무애뱀과 백옥(白玉)이 산출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ksw6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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