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자 거래 활성화 전망에 주거용 오피스텔 수혜 기대감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2. 12. 30.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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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변화 국면을 맞았다. 앞서 정부는 지난 21일 ‘2023 경제정책방향’ 발표를 통해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를 완화했기 때문이다.

30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종부세 과세표준액, 다주택자 기본 공제액(적용 세율 포함) 등을 대거 완화키로 했다. 분양·주택 입주권 전매를 가로막았던 양도세율도 2020년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주거용 오피스텔 시장에서 수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주택자의 거래 제약이 크게 줄어들어 다양한 상품의 임대 매물이 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접근 장벽이 아파트에 비해 낮은 점도 이유로 꼽힌다. 주거용 오피스텔은 청약 시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만 19세 이상 국민이라면 누구나 접수가 가능한 데다 이번 규제 완화로 다주택자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30%까지 가능해져 자금조달이 수월해졌기 때문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이번 조정안은 다주택자들의 거래를 활성화해 시장 안정화를 꾀하는 정부의 전략으로 보인다”면서 “비교적 접근 장벽이 낮은 주거용 오피스텔 시장에도 훈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 투시도 [사진 = 효성중공업]
이런 가운데 주거용 오피스텔 공급도 잇따를 예정이다. 대표 사업장으로는 충북 청주 청주테크노폴리스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전용 84㎡ 주거용 오피스텔 130실·전용 84·94㎡ 아파트 602가구)와 충남 천안 서북구 ‘힐스테이트 불당 더원’(전용 113~119㎡ 730실), 경기 과천 과천지식정보타운 ‘힐스테이트 과천 디센트로’(전용 25~84㎡ 1차 126실·2차 233실) 등이 있다.

이달 분양예정인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는 청주테크노폴리스와 청주일반산업단지에 SK하이닉스, 롯데제과, LG화학, LG생활건강 등 입주 대기업 근로자들을 배후수요로 갖추고 있다.

서청주IC와 청주IC를 통해 각각 중부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로 편하게 진출입할 수 있다. 인접한 오송역(KTX·SRT)에는 충북선 북청주역이 예정돼 있어 향후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북청주역은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연계사업인 천안~청주국제공항 복선전철로 진행된다.

힐스테이트 불당 더원과 힐스테이트 과천 디센트로는 현재 분양 중이다. 힐스테이트 불당 더원은 사업지가 위치한 천안 불당지구 내 각종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힐스테이트 과천 디센트로는 주거용 오피스텔과 함께 센션오피스와 상업시설이 결합된 주거복합단지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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