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미북 이산가족 상봉 위해 노력할 것…韓과도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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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는 28일(현지시간) 북한에 가족을 둔 한국계 미국인들의 아픔을 공감한다며 미북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30일 미국의 소리(VOA)의 보도에 따르면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최근 미북이산가족상봉법이 제정된 데 대해 "미국은 한국계 미국인들이 북한에 있는 가족들과 비극적으로 헤어져 있는 것에 대해 슬퍼하고 있다"며 "미국은 앞서 북한 정부에 한국계 미국인 이산가족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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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미 국무부는 28일(현지시간) 북한에 가족을 둔 한국계 미국인들의 아픔을 공감한다며 미북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30일 미국의 소리(VOA)의 보도에 따르면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최근 미북이산가족상봉법이 제정된 데 대해 “미국은 한국계 미국인들이 북한에 있는 가족들과 비극적으로 헤어져 있는 것에 대해 슬퍼하고 있다”며 “미국은 앞서 북한 정부에 한국계 미국인 이산가족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미국은 한국과의 협의를 비롯해 이산가족 상봉을 촉진할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 중"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관계자는 북한 정부에 이산가족 문제를 제기한 시점이 바이든 행정부 시기인지 아니면 전임 행정부 시기인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 23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북이산가족상봉법안 등이 포함된 2023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에 최종 서명했다.
미북이산가족상봉법안에는 미 국무부가 북한에 가족을 둔 미국인 단체 대표들과 미북 이산가족 상봉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 정기적으로 협의하고 화상 상봉을 독려하기 위한 방안에 관한 의회 보고를 요구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지난 6월 하원 외교위 청문회에서 “이들이 사랑하는 가족들과 헤어졌을 뿐만 아니라 그들의 운명도 알지 못한다는 것은 비통한 일”이라고 언급,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강조한 바 있다.
지금까지 남북한 간에 이산가족 상봉이 이루어진적은 있지만, 미북 간 이산가족 상봉이 성사된 적은 한 차례도 없었다.
재미이산가족 상봉추진위원회에 따르면 북한에 가족과 친척을 두고 있는 한국계 미국인은 최소 약 90명 정도가 생존 중이며, 대부분 80대 후반에서 90대인 것으로 추산된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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