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 김기재 영도구청장 "도시 활력 높이는데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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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재 영도구청장은 30일 "공약사항 이행과 인구감소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고 도시 활력을 높이는 일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신년을 앞두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활기를 잃어가는 태종대권 관광을 활성화하고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해양레저사업 기반 조성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김 구청장과 일문일답.
-- 영도구 해양레저사업 기반 구축을 강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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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김기재 영도구청장은 30일 "공약사항 이행과 인구감소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고 도시 활력을 높이는 일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신년을 앞두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활기를 잃어가는 태종대권 관광을 활성화하고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해양레저사업 기반 조성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김 구청장과 일문일답.
-- 새해 구정 운영 집중과제는.
▲ 구민과의 약속을 담은 공약사항의 이행과 인구감소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고 도시 활력을 높이는 일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겠다. 내년 1월 1일부터 출생아에게 출산 지원금을 500만원을 지급하고, 도시철도 영도선을 비롯한 영도구 교통체계의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한 타당성 용역을 할 예정이다. 영도구의 새로운 먹거리인 '해양과 관광'을 위해 해양낚시복합타운, 해양레저산업, 해양치유산업 등으로 새로운 경제·산업 기반을 조성하겠다.
-- 올해 영도구 '영케어러' 지원 사업이 대통령상을 받는 등 주목을 받았다.
▲ 영케어러는 질병이나 장애 등의 문제를 가진 가족을 돌보는 청년을 말하는 용어로, 영도구는 이런 가족돌봄청년들을 위해 법·의료·행정·진로 4가지 분야에서 지원하는 정책을 폈다. 이 사업의 가장 큰 의미는 단순히 효자·효녀로 칭찬받거나, 연민의 대상에 불과하던 청년의 문제를 '새로운 위기가구'로 인식하고 가족 돌봄 청년에 대한 지원이 확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데 있다고 생각한다. 내년에는 대통령상 수상으로 확보한 특교세 2억5천만원을 활용해 가족돌봄청년 등 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사업을 확대하겠다.
-- 영도구 해양레저사업 기반 구축을 강조해왔다.
▲ 활기를 잃어가는 태종대권의 관광을 활성화하고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해양레저사업 기반 조성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에는 1억2천만원의 예산으로 '영도구 관광종합개발계획 수립용역'을 할 계획이다. 감지해변 일대 관광지 조성을 위한 민자유치 방안이나 영도구 전역에 대한 관광개발사업 추진 방안 등 체계화된 전략을 수립하겠다. 내년 상반기 감지해변 일대 집와이어와 미디어아트가 완공되고 감지 2지구 연안정비 사업이 시행되면 지역 해양자원을 활용한 해양레저사업이 가시화될 것이다.
--인구감소 문제가 심각한데 내년도 주목할 정책은.
▲내년에는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청년층이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 영도구 스마트 노인복합문화공간 조성, 해양 치유 및 지역사회 통합돌봄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청년이 머물며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가칭)문화로빛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가족센터를 조성해 생활 인프라를 늘리겠다. 해양클러스터 기관 멘토링, 영어교육특구 지정 등을 추진해 문화, 보육, 교육 등 다방면으로 청년층 니즈를 충족해 나갈 것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청년 전담팀을 구성해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정책을 추진하겠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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