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 장준용 동래구청장 "온천천 수질 악화 방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해 활기찬 동래 만들기

장준용 부산 동래구청장 [부산 동래구청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장준용 부산 동래구청장은 새해를 맞아 "동래읍성지, 온천천, 동래온천 등을 활용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해 활기찬 동래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장 구청장은 30일 신년을 앞두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온천천의 근본적인 수질 개선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장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 코로나19 장기화 여파에 따른 구정 운영 복안은.

▲ 주요 상권인 명륜1번가와 온천천 카페거리 등 방문객이 급감해 지역의 경제가 침체하고, 많은 자영업자와 실직자가 어려움을 겪었다.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스마트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결'과 '친절'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경영개선 교육과 컨설팅을 할 계획이다. 명륜1번가와 지붕 없는 온천거리 박물관 일원에 '빛 거리'를 조성한 데 이어 동래읍성지, 온천천, 동래온천 등 우리 구의 자원을 활용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해 활기찬 동래를 만들 것이다.

-- 도심 하천인 온천천 물고기 집단 폐사 대책은.

▲ 근본적인 수질개선을 위해 비가 올 때 도로 위 오염물질과 생활하수 월류수의 유입을 최소화하고, 하상 퇴적물로 인한 수질 악화 방지에 주력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고농도 산소수 공급 등 물속 산소량을 직접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는 시설을 온천천에 적용 가능한지 여부를 검토할 것이다.

어린이집 원아 만나는 장준용 부산 동래구청장(오른쪽) [부산 동래구청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신청사 개청 추진 상황은.

▲ 2016년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020년 임시청사로 이전한 후 현재는 암반 파쇄 등 지하 터파기 공사 중이다. 공정률은 26% 정도다. 암반의 수량과 강도에 따른 터파기 공정 지연과 건축 자재 수급 차질 등 여러 우려 사항이 있지만, 2023년 연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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