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코너 맡긴다’ 마이애미, 세구라 개막전 3루수 기용 계획

안형준 2022. 12. 30.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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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가 세구라를 3루수로 기용할 계획이다.

스포츠그리드의 크랙 미시, 디 애슬레틱의 짐 보우덴 등 현지 언론들은 12월 30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가 진 세구라를 개막전 3루수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전급 3루수였던 브라이언 앤더슨을 올겨울 논텐더 방출한 마이애미는 내부에서 새 3루수를 찾는 대신 FA 시장의 중앙 내야수인 세구라에게 3루를 맡기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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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마이애미가 세구라를 3루수로 기용할 계획이다.

스포츠그리드의 크랙 미시, 디 애슬레틱의 짐 보우덴 등 현지 언론들은 12월 30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가 진 세구라를 개막전 3루수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이애미는 29일 세구라와 2년 1,7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2023년 650만 달러, 2024년 850만 달러를 받고 2025시즌에는 1,000만 달러의 옵션과 바이아웃 200만 달러가 있는 계약이다. 2년 1,700만 달러가 보장되고 최대 3년 2,500만 달러로 규모가 상승할 수 있다.

마이애미는 중앙 내야수가 급하게 필요한 상황은 아니었다. 재즈 치즘 주니어와 미겔 로하스가 키스톤 콤비를 이루고 있고 존 버디와 조이 웬들도 2루수와 3루수, 유격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하지만 마이애미는 내야수인 세구라를 더했다.

현지 언론들은 스킵 슈마커 감독이 세구라를 2023시즌 개막전 3루수로 기용할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주전급 3루수였던 브라이언 앤더슨을 올겨울 논텐더 방출한 마이애미는 내부에서 새 3루수를 찾는 대신 FA 시장의 중앙 내야수인 세구라에게 3루를 맡기기로 결정했다.

세구라는 안정적인 수비력을 가진 선수. 하지만 3루수 경험은 적다. 빅리그 11년 커리어의 대부분을 유격수로 뛰었고 두 번째 포지션은 2루수였다. 3루수로는 빅리그에서 179.2이닝 밖에 소화하지 않았다.

마이애미의 2022시즌 3루수 조정 득점생산성(wRC+)은 89로 전체 24위였다(ML 평균 100). 빅리그 11시즌 통산 .285/.330/.408 107홈런 492타점 205도루를 기록한 세구라는 정교함과 빠른 발을 가졌고 중장거리 타격 능력도 있는 선수다. 과연 세구라가 마이애미의 핫코너를 든든하게 지키는 만족스러운 주인이 될지 주목된다.(자료사진=진 세구라)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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