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 정종복 기장군수 "방사선 융합 클러스터 조기 조성"

"군민 숙원인 도시철도·KTX-이음역 유치 성과 낼 것"

정종복 기장군수 [부산 기장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정종복 기장군수는 30일 "방사선 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미래도시 기장을 위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 군수는 신년을 앞두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2023년은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기반사업과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숙원사업을 본격적으로 가시화하고 성과를 창출해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정 군수와 일문일답.

-- 군정 운영 첫해 스스로 평가한다면.

▲ 군수로 취임하고 나서 수많은 사람과 만나면서 애로사항과 바램을 청취했고 이를 토대로 공약사항과 더불어 군정을 이끌어왔다. 2022년은 그동안의 관행을 개선하고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는 시기였다면, 2023년은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기반사업과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숙원사업을 본격적으로 가시화하고 성과를 창출해 나가는 한 해를 만들겠다.

-- 2023년 역점 사업은.

▲ 도시철도 정관선, KTX-이음역 유치에 주력하여 교통인프라를 확충하고, 방사선 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조기 완료해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 1인 가구 전담부서 설치, 일자리재단 설립 등으로 군민의 삶을 넉넉히 하는 데도 집중하겠다.

정종복 기장군수 [부산 기장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정관 아쿠아드림파크 재개장이 늦어지고 있는데 향후 계획은.

▲ 정관 아쿠아드림파크 누수 사고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재발 방지를 위한 원인조사 용역을 내년 1월 초에 마무리하고 그 결과에 따라 장비 교체 등 철저히 개선하겠다. 이른 시일 내에 주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 정관선이 재정평가위원회에 심사 보류돼 주민 우려가 큰데.

▲ 도시철도 정관선 1단계 사업은 지난 8월 국토교통부 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했으나, 2023년 3월 완료되는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사업 사전 타당성조사 결과에 반영하기 위해 기획재정부 심의가 보류된 상태다. 광역철도 사전 타당성조사 완료 시 재심의를 신청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국회의원, 부산시 등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산업단지 조성 진행 상황은.

▲ 산업단지 1단계는 현재 준공 절차를 이행 중이며, 전체 준공은 2023년 12월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1단계 구간은 필지 기준 분양률이 44%로, 산업단지 조성을 조속히 마무리해 기장군 내 기업 경쟁력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

handbroth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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