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황제' 펠레, 암투병 중 별세... 향년 82세

김성수 기자 2022. 12. 30.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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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축구 황제' 펠레(82)가 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펠레는 축구선수 중 'GOAT(Greatest Of All Time·역대 최고 선수)'가 누구인지 논할 때면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전설이다.

이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참여한 브라질 축구대표팀은 펠레의 건강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아 그를 응원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펠레는 오랜 투병 끝에 결국 이날 세상을 떠났고 축구계는 깊은 슬픔에 빠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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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브라질의 '축구 황제' 펠레(82)가 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펠레. ⓒAFPBBNews = News1

30일(이하 한국시간) 각국 외신들은 속보를 통해 "펠레가 8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펠레는 축구선수 중 'GOAT(Greatest Of All Time·역대 최고 선수)'가 누구인지 논할 때면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전설이다. 그는 지난 1957년 브라질 국가대표로 선발돼 14년 동안 활약하며 세 번(1958·1962·1970)의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A매치 92경기에서 77골을 터뜨린 그는 여전히 브라질 역대 최다 득점자로 남아있다. 그는 은퇴 후에도 브라질 체육부장관, 2014 브라질 월드컵 명예 대사직 등을 맡으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지만 노화에 따른 건강 악화를 피하지 못했다.

펠레는 지난해 9월 오른쪽 결장에 암 종양이 발견돼 제거 수술을 받았다. 이후 11월에는 심부전증, 전신 부종, 정신 착란 증세 등으로 재입원했고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까지 겹치면서 건강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이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참여한 브라질 축구대표팀은 펠레의 건강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아 그를 응원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펠레는 오랜 투병 끝에 결국 이날 세상을 떠났고 축구계는 깊은 슬픔에 빠지게 됐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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