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 반등에 연말 '반짝 랠리'…나스닥 2.6%↑[뉴욕증시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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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연말 '반짝 랠리'를 펼쳤다.
최근 하락하던 기술주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데다 고용시장이 완화한 흐름을 보여 투자 심리가 다소 회복된 영향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주요 투자 회사들이 테슬라와 대형 기술주에 우호적인 평가를 하자 강세를 보였다"며 "테슬라 영향으로 시장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돼 나스닥은 2% 넘게 올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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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연말 '반짝 랠리'를 펼쳤다. 최근 하락하던 기술주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데다 고용시장이 완화한 흐름을 보여 투자 심리가 다소 회복된 영향이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5.09포인트(1.05%) 상승한 33,220.8에 마감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66.06포인트(1.75%) 오른 3849.2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64.8포인트(2.59%) 뛴 11,478.09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전기차·반도체 등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테슬라는 최근 하락으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재평가받으며 전 거래일보다 8.1% 급등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주가 변동성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는 내용을 발표하자 투자심리가 회복된 걸로 보인다. 머스크는 최근 직원들에 '주식 시장의 광기에 휘둘리지 말라'는 서한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4.04%), 마이크론(3.03%) 등 반도체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전날 3%대 급락했던 '대장주' 애플도 이날 2.8% 반등에 성공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3.32% 상승했다.
고용 시장에 둔화 조짐이 보인 점도 주가 상승에 기여했다. 고용 시장이 둔화하면 미국 중앙은행(Fed)의 긴축 강도가 약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9000건 증가한 22만5000건을 기록했다. 연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4만1000건 증가한 171만건으로 집계됐다. Fed의 금리인상에도 실업자가 급증하기보다는 천천히 늘어나는 양상을 보여 경기 연착륙 기대를 높였다는 분석이다.
S&P500 내 11개 업종도 모두 올랐다. 커뮤니케이션, 정보기술(IT), 경기 소비재, 부동산 관련 업종은 2% 넘게 상승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주요 투자 회사들이 테슬라와 대형 기술주에 우호적인 평가를 하자 강세를 보였다"며 "테슬라 영향으로 시장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돼 나스닥은 2% 넘게 올랐다"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고용 시장이 악화하려는 신호가 보여 Fed의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이 높아진 점도 기술주의 강세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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