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달라지는 것] 세종시 모든 산모에 산후도우미 서비스
(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김준호 기자 = 세종시청 직원들의 고민을 듣고 해결해줄 '외로움담당관'이 신설되고, 모든 산모를 대상으로 '산후도우미 서비스'가 제공된다.
새해 3월 '제2특수학교'인 세종이음학교가 개교하고, 학생들의 꿈과 끼를 맞춤형으로 키워줄 진로교육원이 문을 연다.
▲ 외로움담당관 신설 = 시청 직원들의 행복한 직장생활과 정서적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조직으로, 3명이 근무하면서 직원들의 심리 검사와 상담,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올해 시청 직원들이 잇따라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을 고려해 신설됐다.
▲ 모든 산모에 산후도우미 서비스 =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산후도우미 서비스와 난임 시술 지원 대상을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지역에 거주하는 모든 산모와 난임부부로 확대한다. 현재 이들 사업은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시행 중이다.
▲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특화상담소 운영 =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효율적인 대응과 피해자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곳으로, 세종YWCA 성인권상담센터가 맡아 운영한다. 특화상담소에는 전문성이 있는 상담사가 배치돼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에 대한 심층 상담과 삭제 지원, 수사기관·법원 동행, 의료·법률 연계 등 맞춤형 서비스와 치유회복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 세종투어 2층 버스 운영 방식 변경 = 세종호수공원과 금강보행교 등 주요 상징건물 등을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는 세종시티투어 2층 버스 관리 운영기관이 세종시에서 세종도시교통공사로 변경된다. 탑승객에게 표준화된 해설을 제공하기 위해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해설사가 배치되고, 온라인 방식으로만 해온 예약 방식도 온·오프라인으로 확대된다.
▲ 진입 주요 길목에 '한글' 형상화 조형물 설치 = 내년 상반기 외지에서 시내로 진입하는 주요 길목 10곳에 지역의 정체성을 반영한 조형물과 경계 표지판이 설치된다. 6곳에는 '한글'을 형상화한 조형물과 경계표지판이, 4곳에는 세종대왕의 위대한 업적과 애민정신을 계승하는 의미의 조형물이 각각 세워진다.
▲ 세종 공공급식센터 배송차 40대 내년부터 직영 = 공공급식지원센터의 배송용역비 절감과 안정적인 식재료 공급을 위한 것이다. 시는 2020년 10월 공공급식지원센터 개장 이후 냉동·냉장 차량 70대를 용역업체와 계약, 운행해왔지만 배송용역비와 새벽 배송 수요 증가 등으로 부담이 커져 이번에 70대 중 57%인 40대(1t 냉동냉장탑차)를 직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 국립박물관단지 내 어린이박물관 개관 =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건물면적 4천891㎡)의 어린이박물관은 국립박물관단지 내 5개 박물관 중 처음 개관하는 시설로, 하반기 문을 연다. 이 박물관에는 어린이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체험 중심의 다양한 전시 콘텐츠가 설치된다.
▲ 나성동 복합커뮤니티센터 개관 = 문화·체육·복지 서비스를 한 곳에서 누릴 수 있는 시설로, 2월 개관한다. 지하 1층·지상 4층(건물면적 1만2천㎡) 규모의 이 시설은 세대·계층 간 소통 활성화를 위해 가상현실(VR)과 청소년 체험 공간 등을 특화했다.
▲ 세종이음학교 개교 = 지역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이 다닐 제2특수학교로, 3월 1일 개교한다. 유·초등·중·고·전공과 등 총 33개 학급에 204명 규모다. 첫해에는 유치원 1개 학급, 초등학교 7개 학급, 중학교 3개 학급, 고등학교 2개 학급, 전공 2개 학급 등 총 15개 학급, 45명으로 개교한다.
▲ 세종교육청 진로교육원 개원 = 학생들의 꿈과 끼를 맞춤형으로 키워주는 시설로, 3월 개원한다. 진로교육부, 진학지원부, 운영지원부 등 3개 부서로 나뉘어 운영된다. 기존 중등교육과에서 추진된 진로·진학업무 대부분은 진로교육원으로 이관된다. 전문적인 대입 상담이 필요하다는 학부모 의견을 수용해 대입지원관 제도를 시범 운영한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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